위대한 문화유산 한글
오늘은 세종대왕이 훈민정음반포를 기념하는 한글의 날입니다
민족의 문자를 기념일로 정해 휴일로 달력에 빨간칠한 나라는 아마도 한국외에는 없을 것 입니다
대부분의 한국인이라면 한글의 위대함 과학성 독특함 그리고 애민정신까지 막연하게나마 알고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일부 토착왜구와 일본의극우들은 한글을 폄하하기도 합니다
여전히 중국문자인 한자를 쓰는 섬나라의 일부 극우는 한국이 한자를 버린 것은 한국인이 한자를 배우기에 너무 어렵기 때문이라는 그들만의 장기인 특유의 정신승리를 시전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일본이 한자를 버리지 못한 것은 일본문자의 한계성 미개성 불완전성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일본의 가나에는 모음이 아,이, 우, 에,오,야, 유,요 8개이며 받침은 두개입니다
이런 조합으로 표기를 하면 당연 동음이의어, 다의어는 무수하게 많아질 수 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한자를 버리고 일본문자만으로 표기를 한다면 문장을 이해하기에 어려워질 수 있게 됩니다
본래 가나 자체가 한자에 어미를 붙이는 방식으로 만들어진 태생적 한계를 가진 문자체계이기 때문에 이런 간단한 문자체계가 태생하게 된 것이 아닐까 합니다
더구나 가나는 한자를 간략하게 줄여쓴 표기법입니다
한국에도 한자에 어미, 조사등을 붙이고 한국식 어순에 맞춘 표기법이 있었습니다
흔히 설총이 만들었다고 알려진 '이두'입니다
하지만 설총이전에도 이두식 표기법은 존재하였다고 하며 광개토태왕비에도 이두식 표기법이 나타난다고 합니다
설총이 만든 것이 아니라 집대성 즉 정리한 것이 아닌가라고 보는 견해가 많다고 합니다
중국문자인 한자는 우리가 알고 있기를 상형문자,표의문자입니다
문자의 발달과정을 보면 분류법이 다를 수 있지만 크게 보면 그림 - 상형문자 - 표의문자 - 표음문자 순으로 발전해 왔다고 할 수 있습니다
대개의 문자의 경우 문자의 발달과정의 각각의 단계에서 여러 단계의 특성을 지니기도 하지만 가장 큰 특징으로 분류되어 진다고 보는 것이 정확할 것입니다
한자가 상형문자,표의문자로 분류되어지는데 표음문자인 한글이 한자보다 장점보다 단점이 많다면 오늘 날까지 살아남아 한글날에 우리가 집에서 쉬는 일은 가능하지 못했을 것입니다
세상 어디에도 완벽한 문자는 없고 각각의 장단점은 존재하는기 마련인데 상형문자이자 표의문자인 한자가 한글에 비해 장점이 없다라고 할 수도 없습니다
흔히 한자는 축약성과 조어력이 높다고 합니다 즉 말을 간략하게 쓸 수 있고 새로운 단어를 만드는 능력이 높다는 것입니다
한자는 한 글자가 한 글자가 되어(축약성) 표어문자라고 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글자하나가 뜻을 품고 있어 새로운 단어를 만드기(조어력)에 편리한 측면이 있습니다
하지만 결정적으로 글자수 가 지나치게많고 (표의문자) 글자의 모양이 복잡하여(상형문자) 배우기가 어렵고 표기속도가 느려져 전달속도도 느려진다는 큰 단점이 있습니다
간단히 말하면 비효율적입니다
어느 토착왜구가 이런 말을 합니다 한자의 필요성은 논문이나 전문서적을 보면 알 수 있다고
논문이나 전문서적을 보면 한자어가 무수히 나오긴 합니다 아무래도 동음이의어의 구분이 확실한 표의문자의 장점이기도 하고 이미 한자가 선점한 것도 이유일 것입니다
왜냐하면 표음문자인 영어로 된 논문과 전문서적을 보면 어던 표의문자의 도움없이도 잘만 쓰고 있기 때문입니다
한자표기를 하지 않는 한국에서도 한자식 단어는 많이 쓰고 있습니다
이런 현상은 표음문자인 한글의 장점을 바탕으로 표의문자인 한자의 장점을 일부 받아들였다라고도 긍정적으로 해석해 볼 수 도 있을 것 같긴합니다
원래 한국어와 한자어는 생존을 건 싸움을 해왔습니다
하지만 신라 경종때부터 한자를 사용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아무래도 당시 우리 민족에게는 문자가 없었기 때문에 문자가 말을 이긴 결과로 볼 수도 있을 것입니다
여기에는 사대주의와 엘리트의식 그리고 지식과 정보를 독점하여 백성의 우민화를 통한 기득권유지라는 측면도 강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또한 일제강점기를 거치면서 일본식 한자어도 많이 우리말에 심어지게 됩니다
이런 과정을 거치면서 결과적으로 우리 말에는 한자어가 많이 남게 되었습니다 그 이유가 한자의 선점효과이든 한글을 바탕으로 한자의 장점을 취한 것이든 말이죠
하지만 더 이해하기 쉽고 예쁘기도 하며 독특하여 민족적 정체성을 살릴 수 있는 우리 말이 있다면 구태여 관습적으로 쓰고 있는 한자어를 대체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광주같은 경우는 빛고을이라는 널리 알려진 우리 말이 있습니다 광주는 중국에도 같은 한자를 쓰는 광저우라는 도시가 존재합니다
이런 사례로 비교적 최근까지 함께 쓰였던 방언과 사투리를 들 수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는 방언이라는 말은 거의 쓰이지 않고 우리말인 사투리만 남았습니다
그럼 디지털 시대에는 한글과 한자는 어떠할까요?
예상대로 손으로 쓰든 타자를 치던 자판을 두드리던 한글의 속도와 효율성은 갑입니다
한때는 한글과 한자의 속도차가 7배까지 난다는 말도 있었지만 지금은 한자입력방식도 발전하였다고 합니다
하지만 중국문자의 입력방식은 로마자(알파벳)로 중국어발음을 입력하고 원하는 한자를 골라 변환하는 과정을 거치게 된다고 합니다
흔하게 쓰는 한자가 아니라면 그 변환과정이 상당히 느려질 수 밖에 없습니다
무엇보다 중국문자만이 아닌 로마자(알파벳)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는 것 자체가 디지털 시대에 적합하지 않은 문자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디지털이 서구에서 시작되어 알파벳 중심으로 발전해왔다고는 하지만 한글은 알파벳과 상당히 먼 문자입니다
이건 한자를 쓰는 일본문자에서도 마찬가지이며 심지어 일본의 가나에는 히라가나와 카타가나 두 가지가 있어 또 한번의 변환과정을 거치게 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한글의 우수함을 한글에 담겨 있는 과학성, 독특함,애민정신을 내세울 수 도 있지만 효율성이라는측면에서도 과거에도 현재에도 미래에도 매우 우수한 문자라는 것을 비교하여 알 수 있습니다
문자란 지식과 정보의 전달이라는 가장 기본적인 역할에서 효율성이 떨어진다면 그 만큼 가치는 낮아질 수 밖에 없기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