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월드컵: '이란-스페인전의 승자는 이란 여성들이다'
지난 20일, 이란 여성들이 1979년 이후 최초로 이란의 축구장에 출입해 경기를 응원했다.
이란에서 여성의 스포츠 경기장 출입을 제한하는 법은 없었으나 전반적으로 보수적인 사회 분위기와 '종교적 근간'을 유지하기 위해 경찰은 대체로 여성의 경기장 출입을 제한해 왔다.
지난 3월, 축구 경기 관람을 시도한 여성 35명이 구금된 사건도 있었다.
아자디 스타디움 측은 다음 주 월요일 이란-포르투갈 경기에도 여성의 경기장 출입에 문제가 '전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수요일 이란 테헤란의 아자디 스타디움에는 2018 월드컵 이란-스페인전을 관람하기 위해 많은 여성 관람객들이 축구장을 찾았고, 경기장에서 셀카를 찍은 이란 여성들의 사진은 SNS에서 금세 화제가 됐다.
이란 국가대표팀은 국기를 든 여성의 사진을 트위터에 게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