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터 틸 <제로 투 원>

요즘 책 읽는게 너무 재미있다.
인스타, 유튜브, 틱톡처럼 우리의 눈과 귀를 현혹하는 강렬한 자극적 콘텐츠가 난무하는 이 시기에
조용한 곳에서 책 한권을 진득하게 읽고있다 보면
어느순간 새로운 지식에 눈이 떠지는 순간이 있다.
그런 순간들이 켜켜이 쌓이고 쌓이면서 한 층 성장하는 기분이다.

페이팔과 팔란티어의 창업자, 피터 틸의 <제로 투 원>을 읽다 마음에 드는 문장을 소개한다.

톨스토이의 <안나 카레니나>는 다음과 같은 예리한 통찰로 시작한다. '행복한 가정들은 모두 비슷비슷하다. 불행한 가정들은 모두 제각각의 이유로 불행하다.' 하지만 비즈니스는 이와 정반대다. "행복한 기업들은 다들 서로 다르다. 독특한 문제를 해결해 독점을 구축했기 때문이다. 반면 실패한 기업들은 한결같다. 경쟁을 벗어나지 못한 것이다."

경쟁은 건강한것, 독점은 안좋은 것이라고 알고 있었던 나의 생각이 바뀌었다. 누구도 대체할 수 없는 독점적인 나만의 무기를 가져야지. 비슷비슷한 사람들끼리 경쟁해봤자치열하게 비용만 지불할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