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구슬 The Blue Bead Author: Story Korean

in #korea3 years ago

CHAPTER 1

옛날 어느 할아버지와 할머니가 살고 있었다.
할아버지와 할머니에게는 자식이 없었다.
그 대신에 개 한 마리와 고양이 한 마리를 자식처럼 사랑하며 키웠다.
할아버지는 매일 강에서 낚시를 했다.
어느 날 할아버지가 낚싯대를 가지고 강으로 갔다.
점심때가 되었는데 물고기가 한 마리도 잡히지 않았다.
"이상하다. 물고기가 한 마리도 없네."
할아버지는 낚싯대를 거두려고 일어났다.
그때 낚싯줄이 움직였다.
할아버지는 빨리 낚싯대를 잡아당겼다.
그 순간 할아버지는 앞을 볼 수가 없었다.
낚시에 걸린 것은 황금 잉어였다.
그런데 황금 잉어를 자세히 들여다보던 할아버지는 깜짝 놀랐다.
잉어의 눈에서 눈물이 흐르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할아버지는 잉어를 강물에 놓아주었다.
할아버지는 잉어에게 말했다.
"말도 못하는 네가 눈물을 흘리니까 잡지 못하겠구나.
멀리멀리 잘 가라. 다시는 잡히지 마라."
할아버지는 집으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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