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거지 VS 불행한 부자 (젊은 부자들을 보고..)

in #korea2 years ago (edited)

나는 지금 30대이다. 세월을 거슬러 올라가서 10대때 부터 나는 젊은 부자가 되기를 원했다.

멋진 스타트업 ceo가 되어서 외제차를 타고 다니고 옆에는 어여쁜 여자친구가 타고있는 32살의 내모습. 상상만 해도 행복이 펼쳐질 것 같았다!

하지만 지금의 나는 어떨까?
스타트업 ceo도 아니고, 국산차를 몰고 있으며, 여자친구는 (...)

삶이 내맘대로 안된다고는 하지만 왜 이지경까지 온건가 생각해보면
아무래도 목표한 바에 에너지를 다 쏟아붓지 못한 것 같다.

  1. 성공한 ceo가 되는 길에 있어서 유혹도 많았고
  2. 실제 내 성격이 빨리 부자되는것과 거리가 멀었고
  3. 결정적으로 나의 꿈을 대신 이룬 사람을 많이 보게되었기 때문이다.

실제로 어릴때부터 이런 꿈을 갖고 있다보니 실제로 내 삶은 주변에 그런 사람들로 가득차게 되었다.

이른 나이에 성공을 이루고자 비즈니스에 뛰어든 스타트업 ceo, 대학생 창업가, 가업 물려받아 확장하는 금수저, 코인으로 인생졸업한 사람.. 등등 30대 중반이 되기 전에 포르쉐를 몰고다니는 그런 사람들 말이다.

주변에 한명 보기도 힘든 희귀케이스 들인데 내 주변에는 온통 그런 사람들로 넘쳐났다. 왜 나빼고 다 잘된건지는 잘 모르겠다만 어쨌든 나는 그들과 한 부류였던 것이다. 소위

젊은 부자라는 사람들과 어울리면서 알게된 그들의 공통점 은 바로

"에너지가 한곳에 집중되어 있다" 와 "행복에 대해 고민한다"는 것이다.

  • 첫 번째, 에너지가 한곳에 집중되어 있는것은 의외로 쉽다. 남들보다 빠른 시간에 성공을 하려면 밤낮 눈코뜰새 없이 일만 해야한다. 1분1초가 바쁜게 그게 즐거운 사람들이다.

  • 두 번째, 행복에 대해 고민한다.
    나는 이 대목에 대해서 상당히 놀랐다. 내 주변에 젊은 부자들이 참 많은데, 의외로 행복에 대해 고민하는 사람이 정말 많았다. 이게 무슨 말이냐면 겉으로는 남들이 부러워 하는 부동산,슈퍼카,번듯한 사업 모두 다 갖고있는데도 의외로 행복하지 않은 경우가 많았다.

아마 내가 조급하게 성공을 쫓지않은 이유도 이 두번째 이유가 클 것이다.
항상 행복한 부자가 되고 싶었는데, 그 밸런스를 잡는 방법은 그냥 부자가 되는것 보다 훨씬 힘들다.

생각보다 그럴듯한 부를 이루고도, 아무것도 아닌 내게 행복에 대해 자문하는 모습을 보면 많은 생각이 든다.
무조건 이른 나이에 성공한다고 마냥 좋지만은 않다는 걸, 간접경험으로 알게된 바람에 나는 밸런스를 잡아가면서 인생을 살아나가고 있다.

근데 만약 둘 중에 하나만 선택해야 하면 뭘 고르지?

행복한 거지 VS 불행한 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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