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흙의 웃음 – 우리가 잃어버린 진정한 보물

시골의 넓은 흙밭, 저녁 노을이 온 세상을 붉게 물들이던 시간. 그곳에서 오늘도 세 친구의 웃음소리가 메아리쳤다.

아흐마드, 빌랄, 그리고 오스만. 세 명은 학교 종이 울리자마자 책가방을 휙 던져두고 신발도 제대로 신지 않은 채 그 운동장으로 달려갔다. 먼지가 폴폴 날리는 그 길마저도 그들에게는 모험이었다.

오늘의 놀이는 ‘씨름’이었다. 빌랄이 먼저 나서서 아흐마드를 덥석 잡았다. 두 아이는 웃음을 터뜨리며 흙바닥에 뒹굴었다. 아흐마드는 배를 잡고 너무 웃어서 숨을 쉴 수 없을 지경이었다. “야, 살려줘!” 하고 외치면서도 계속 웃었다. 오스만은 조금 떨어진 곳에 앉아 그 장면을 바라보며 환하게 웃고 있었다. 그의 손에는 어제 야구 경기를 하던 흙이 아직도 묻어 있었다. 씻을 생각도 하지 않았다. 내일도 또 놀 생각이 가득했기 때문이다.

그들에게는 휴대폰도 없었고, 비싼 게임기도 없었다. 텔레비전도 가끔 봐야 하는 사치였다. 하지만 그들에게는 온 세상이 있었다. 따뜻한 햇살, 발끝에 느껴지는 부드러운 흙, 그리고 무엇보다 서로를 보며 터져 나오는 웃음.

도시의 아이들이 최신 장난감으로 놀 때, 이 아이들은 흙으로 성을 쌓고, 나뭇가지로 검을 만들었다. 바람에 날리는 먼지 한 점도, 이마에 맺힌 땀 한 방울도 그들에게는 추억이 되었다.

몇 년이 지나면 이 세 친구도 어느새 훌쩍 커서 도시로 떠날지도 모른다. 공부를 하고, 일을 하고, 바쁜 일상 속에 흙의 냄새를 잊어버릴 수도 있다. 하지만 언젠가 문득, 오래된 기억 속에서 이 햇살과 이 웃음소리가 떠오를 것이다. 그때 그들은 깨달을 것이다. 진짜 보물은 돈으로 살 수 없는 것들이었고, 가장 행복했던 시간은 아무것도 없던 바로 이 순간들이었다는 것을.

어린 시절이란 그런 것이다. 가진 것이 없어도 웃을 수 있고,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온 세상이 즐거운 그런 시간.

여러분의 어린 시절은 어땠나요? 여러분도 친구들과 흙에서 놀며 웃던 기억이 있나요? 댓글로 여러분의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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