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의 주리를 틀고 싶다

풀의 주리를 틀고 싶다.
어제는 봄이 좋더니 오늘은 가을을 기다린다.
풀들에게서 시퍼럼을 뽑아내고 싶다.
물과 진녹색소를 부수어
붉게 말라비틀어진 성숙을 주고 싶다.
나를 잔인하다 하는가.
그럴수도 있다.
하지만 성숙에는 늘 아픔이 따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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