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 타임' 영화 리뷰

in #ko5 years ago

시간을 돈처럼 사고 판다면 세상은 더 행복해질 수 있을까?

매일 하루는 모든 이에게 날마다 똑같이 주어지는 선물이다. 부유하건 가난하건 간에 시간의 흐름은 막을 수 없다. 부자가 가난한 사람보다 더 일찍 죽을 수도 있다. 그리고 100년 안팎으로 대부분의 사람은 생을 마감한다.

그런데 시간을 돈처럼 사고 판다는 것을 내용으로 찍은 영화가 있다. 제목은 '인 타임(In Time, 2011)'이다. 오래전부터 한번 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는데, 어젯밤에 숙제 하나를 끝냈다.

놀라운 상상력에 비해, 솔직히 내용 전개와 연출은 아쉬운 점이 많았다. 돈이 시간으로 대체되고, 노동자는 매일 매일 일당을 받듯 시간을 충전받는다. 버스비와 커피값과 같은 비용도 시간으로 지불한다는 발상은 새로웠지만, 시간과 금전의 대체 외에는 현실과 다를 바가 없어 아쉬웠다.

먼저 짚고 가자면 영화에서 말하는 거래가능한 시간은 흔히 말하는 시간이 아닌 수명이다. 이때 수명은 사고사와 병사와는 관계없는 자연사할 때까지의 수명을 말한다. 즉 긴 수명을 새로 충전하였다고 하더라도, 자신의 관리소홀로 병에 걸려 죽는 것은 다른 문제라는 것이다(실제로 주인공의 친구가 10년을 선물받았음에도 과음으로 죽었다). 그래서 악역으로 나오는 시간 부자들은 자신의 시간을 지켜줄 경호원을 여럿 데리고 다닌다.

긴 수명을 가진 부자들과 단 하루도 안되는 시간의 부족에 허덕이는 하층민들. 꽤 재밌는 설정을 꼼꼼하게 풀지 못해 조금 엉성하다는 느낌이 들었지만, 그냥 매일 매일을 의미없이 지내는 사람들에게는 한번쯤 시간의 가치를 되새기게 하는 작품이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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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쩐지 손이 안 가더라니 ㅎㅎ 잘한 선택이었네요~

신나는 하루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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