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랫폼 사고

'버스 정류장'과 '배달의 민족'과 'Windows 10 운영체제'의 공통점은?

뜬금없는 생각이지만, 아주 의미없진 않다. 그 셋 사이에는 분명한 공통점이 있다. 그것은 바로 모두 다 '플랫폼(platform)'의 일종이라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플랫폼은 '기차나 전철에서 승객들이 타고 내리는 승강장'을 말한다. 그런데 최근 경영학 등에서는 플랫폼을 '다양한 종류의 시스템이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공통적이고 반복적으로 사용하는 기반 모듈'이라는 의미로 사용한다. '배달의 민족'이 플랫폼이라고 하는 것은 시간의 여유가 있고 수입을 올리려는 사람들과 음식물 등을 배달하려는 업주와 배달을 시키는 사람들의 필요(Needs)가 모두 모이는 곳이기 때문이다. 그런 의미에서 다양한 컴퓨터 프로그램을 설치하고, 운용할 수 있도록 하는 Windows 10 운영체제도 플랫폼이 된다.

플랫폼 사고가 필요한 이유는 우리가 매일 출근하는 사무실도 일종의 플랫폼이기 때문이다. 시간과 노동을 제공하고 급여를 받으려는 사람들과 회사를 경영하여 수익을 창출하려는 경영진과의 필요가 모이기 곳이기 때문이다. 즉 팀장이든, 사장이든 리더라면 플랫폼의 운영자가 되어야 하고 그를 위한 마인드를 갖춰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