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게소의 사라진 휴지통과 색다른 서비스

in #ko7 years ago

2018 무술년 부터 달라지는 제도들이 있다고 지난 4일에 포스팅을 했었습니다. 그중에 공중화장실에 휴지통이 없어진다는 내용도 있었는데 잊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이번 가족여행에서 휴지통이 없는걸 확인했습니다. 그럼 달라진 제도중 하나인 휴지통 없는 휴게소를 함께 확인해 보시죠.

덕유산(통영) 휴게소를 들렸습니다. 여기는 다른 휴게소와 차별화 된 서비스를 제공해주고 있었습니다. 그 서비스는 스마트폰 충전 서비스. 그렇지만 이것만으로는 색다르다 할 수 없겠죠. 그 서비스가 이루어지는 장소는 다름아닌 화장실 이었습니다.

이 서비스가 화장실 전 칸에 제공이 되는건 아니지만 해당 화장실에는 위 사진처럼 '핸드폰 충전기 설치 화장실' 이라는 노란색 스티커가 문에 붙어 있습니다. 이게 정말인지 궁금해서 살짝 안을 들여다 봤습니다. 그런데 레알 충전 케이블이 설치되어 있었습니다. 그것도 안드로이드용, 아이폰용만 있는게 아니라 C-Type USB까지 있었습니다. 그러나 아쉽게도 안드로이드용 케이블은 파손이 되어 있었습니다. 조금 아쉽더라구요. 이처럼 고객들을 위해 무상으로 제공이 되어지는 서비스 용품들도 내것처럼 아끼면서 사용을 했으면 하는 바람이 생기네요.

덕유산(통영) 휴게소에 들렸을때 공중화장실에 대한 찜찜함이 있었는데 출발하고 고속도로를 달리던 중에 그게 무엇인지 생각이 났습니다. 그건 바로 2018 무술년 부터 달라지는 제도중에 공중화장실을 휴지통 없는 화장실을 만드는 것 이었습니다.

그리고 좌변기에 앉았을때 잘 보이도록 눈높이에 맞혀서 2018년 1월 1일 부터 시행되는 '공중화장실 등에 관한 법령에 따라' 휴지통이 없어집니다. 라고 쓰여있는 안내문이 문 안쪽에 붙어 있었습니다. 또, 안내문에는 '휴지통 없는 화장실 사용한 휴지는 변기에 버려주세요'와 고객들에게 부탁하는 문구도 함께 적혀 있었습니다.

다른 휴지(쓰레기)는 어디에 버려야 하는지 궁금했는데 이 문구를 보고 해결이 되었습니다. 문구에서 말하는 '에티켓 통'은 '위생용품 수거함'이라는 이름으로 안내문과 같은 높이에 위치해 있더군요. 다른 휴게소도 같은 위치인지 갑자기 궁금해 집니다.

예전에 화장실에 가면 많이 보던 '휴지는 휴지통에' 문구가 이제는 바껴야 하겠네요. 이 문구가 익숙해 지는 날이 금방 왔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시민의식도 이러한 달라짐에 맞춰서 함께 바뀌었으면 좋겠습니다.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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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공용의 물건들을 조금이라도 자신의 것처럼 쓰는 문화가 많이 확산되어야겠어요!! 공용으로 쓰는 곳은 자주 파손되거나 그런 경우가 많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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