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B 경기입장과 英무역협상

in #ke4 years ago (edited)

image.png
EU(European Union, 유럽연합)와 영국 사이의 무역협상이 불충분하다는 평가가 존재한다. 한편 유럽중앙은행(ECB, European Central Bank)의 경기입장과 부양책 여부에 대해 시장이 주목한다. 관련 내용을 간략히 살펴본다.

  • ECB 유력인사의 경기입장

ECB 라가르드 총재가 시장이 기후변동 Risk(위험) 반영에 실패한 것으로 인식하여 기후변동 Risk를 고려한 회사채매입을 의무화하는 규정의 재검토를 표명한다. 아울러 관련 원칙이 시장의 중립성에 위배(違背)되지 않는지 자문할 필요가 있음을 첨언(添言)한다. 한편 ECB 메르시 이사는 물가목표 재검토를

두고 새로운 전략 필요성에 아직 확신이 없다는 입장이다. 또한 핀란드 중앙은행 렌 총재는 만성적인 저물가 기조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인플레이션 기대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함을 제시한다. 그리고 유럽의 핵심국 프랑스의 중앙은행 빌루아 드 갈로 총재는 ECB의 금융관련 분석에서 명목GDP(국내총생산) 성장

률과 보유자산 등을 포함하여 보강할 필요성이 있음을 표명한다. 오스트리아 중앙은행 홀츠먼 총재는 코로나19에 대응한 도시봉쇄(封鎖) 조치를 강화 할 경우 물가와 금융안정을 위해 단기적으로 추가 통화 및 재정정책 필요성을 제시한다. 참고로 전월대비 기준 2020년 8월 유로 존(유로화 사용 19개국) 산업생산은 0.7%이며 이는 직전 7월(4.1%)과 예상치(0.8%)보다 낮은 수준이다.

불충분한 감염 재(再)확산 대비

유럽위원회는 EU가입국은 신종 코로나19 감염 재(再)확산 대비가 불충분하다는 입장이다. 이럼에 따라 새로운 코로나19 감염확산에 대비한 공동전략 채택과 함께 금년 초 대응국면에서 국가별 불협화음을 회피하도록 촉구(促求)하는 한편 백신입수가 가능하게 되었을 경우에 대응할 수 있도록 권고(勸告)한다.

  • ECB의 새로운 부양책 여부

ECB 라가르드 총재는 부채비율 상승으로 유로 존(유로화 사용 19개국)의 금융 Risk가 커지고 있지만 은행권은 대출을 지속하면서 손실을 흡수할 능력이 있음을 피력(披瀝)한다. 아울러 ECB는 오는 12월 통화정책회의 전(前)까지 새로운 부양책을 내놓지 않을 전망이다. 유럽 내 코로나19 감염확산과 경제활동 위축(萎縮) 위험에도 불구하고 유럽중앙은행 당국자들은 긴급 채권매입프로

그램(PEPP) 확대를 서두르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美대선, EU 재정대책, 브렉시트 등의 불확실성 여파를 확인하려는 배경이 존재한다. 네덜란드계 은행 ABN-AMRO측은 라가르드 총재의 ECB는 의견일치를 중시하고 있음을 언급한다. 한편 네덜란드 중앙은행은 채권매입 프로그램을 확대하면 통화정책위원회 내 분열을 초래하며 시장의 영향력을 약화시킬 수 있음을 주장한다.

  • EU와 영국의 불충분한 협상

유럽연합 정상(영국제외 27개국)들은 영국과의 무역협상 진전은 충분하지 않다는 입장이며 이에 협상대표에게 英정부와 합의도출(導出)을 가속화하도록 요구할 예정이다. 한편 성명서 초안(草案)에서는 履行(이행)기간 종료 시점인 올해 연말이 다가오는 가운데 합의할 수 없는 상황 대비를 본격화할 방침임을

표명한다. 英측은 협상에 최선을 다하기 위해 EU 측에 양보를 촉구하고 있지만 EU정상들은 해결책임이 英정부에 있다는데 의견이 일치하여 英측에 무역협상에서 양보를 요구한다. 이와 관련 보리스 존슨 英총리는 EU 측의 합의 타결 의지를 확인한 이후 10월 16일 협상의 지속이나 중단을 결정할 방침이다.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Coin Marketplace

STEEM 0.19
TRX 0.15
JST 0.029
BTC 63237.60
ETH 2647.23
USDT 1.00
SBD 2.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