떨어지는 칼날을 잡으려 하지마라 ...

in #jjangjjangman7 years ago (edited)

엄청난 하락장 ... 정말 괴로운 상황을 보내고 있으신가요 ...
저역시 투자한 돈이 무지무지한 마이너스를 보이고 있는 것을 보니
마음이 영 착찹합니다.

어제 이런 공지가 뜨더군요.
앞으로 기존계좌 거래도 잠정적으로 막고
정부의 정책 등에 따라서 새롭게 계좌가 개설될 것이다.
그러므로 기존계좌에 대한 정지가 될 것이라고요 ...

음 그렇다면 기존에 내가 사용하던 계좌도 정지될 수 있겠구나 ...
저는 사실 조그마한 금액을 분산해서 투자하려고 했었는데
나의 이런 작은 소망도 실현이 어렵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어떻게 될지는 지켜봐야 하겠지요.

아침에 눈을 떠서 시세를 확인해보니 윽!!!
뭔가 엄청난 것이 발표되었나보구만 하고 생각했습니다.

찾아보니 2가지 이슈가 있더군요.
좀 큰 것은 중국에서 발표된 "암호화폐 P2P 장외거래" 금지이고
좀 작은 국내 것은 김동연 경제부총리의 "거래소 폐쇄도 옵션" 부분이었습니다.

중국, 위안화 해외 밀반출 골머리 … “비트코인 구멍 막자” 초강수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1&oid=025&aid=0002790367

[중앙일보 ]
암호화폐 P2P 장외거래 차단 왜
거래소 폐쇄하자 P2P 풍선효과
이달 초엔 채굴업체 전기 차단
규제 안 먹히자 마지막 카드
암호화폐 시장을 겨냥한 중국발 2차 공습이 시작됐다.
1차 공습은 지난해 9월 암호화폐를 통한 자금모집(ICO)을 전면 금지하고 거래소 폐쇄 명령을 내린 걸 말한다.

김동연 "거래소 폐쇄도 옵션..부동산 보유세 인상은 타당"
http://v.media.daum.net/v/20180117033605960

[서울신문]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가상화폐와 부동산 문제에 대해 투기 차원에서 강력 대응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가급적 말을 아껴 왔던 김 부총리가 강경 모드로 전환하는 신호탄이 아니냐는 시각도 있다.
김 부총리는 16일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가상화폐에 대해서는 비이성적 투기가 많이 되는데 어떤 형태로든
합리적 규제가 필요하다는 게 정부의 입장”이라면서
“가상화폐 거래소 폐쇄도 살아 있는 옵션”이라고 말했다.

이 두 개의 기사는 참 재미있습니다.
중국은 먼저 가고, 한국은 나중에 따라가는 구조라고 할까요 ...

중국이 먼저 ICO도 금지하고, 거래소도 폐쇄 시켰습니다.
그러니 어떻게 되었나요?

당연히 한쪽을 막으면 다른 쪽이 뚫리고
거래소를 막으니 P2P가 되는 것은 너무나도 당연하고
이제는 그마저 중국이 막으려고 하는 것입니다.

한국은 이제 중국이 이미 했던 거래소를 막으려는 행동을 하려는 것이고
그럼 어떻게 될까요? 당연히 P2P로 거래가 되겠죠 ...
그러면 중국을 따라서 또 P2P도 막을건가요?
이게 될거라고 생각하는 것인지 참 ... 어이가 없습니다.

과도기적인 상황에서 어쩔수 없는 고민들이겠지만
이러한 단세포적 생각밖에 가질 수 없는 것인지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우리나라가 그것도 촛불로 이루어진 문재인 정부가
이렇게 한심하게 일처리를 할줄은 정말 몰랐습니다.

아직까지는 아무것도 결정된 것은 없습니다.
중국은 별짓을 다 하겠지만 우리나라는 현재까지는 모든 것이 말로만 떠들고 있는 것이니까요.
저는 어쨌든 정부가 아주 나쁜 결론을 내릴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일말의 믿음인가요? ....

제가 오늘 하려는 얘기는 제목에도 있지만
"떨어지는 칼날을 잡으려 하지마라 ..." 입니다.

엄청나게 큰 낙폭으로 떨어지는 주식을 보면서 드는 생각은 2가지 입니다.

  1. 가지고 있는 주식을 지금이라도 던져야 하는가?
  2. 이렇게까지 떨어진 것은 최저점이고 V자의 꼭지점에서 살수 있지 않을까?

물론 주식에 비유를 했지만 코인에도 역시 적용되는 이야기 입니다.
이 두가지 생각을 갖는 사람이 각각 다르겠지만
두가지 생각을 모두 갖고 있는 사람들도 있지요.

심리적 저지선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참고 참고 참다가 도저히 못참는 어떤 한계점이 있습니다.

가격대만 놓고 보자면 어떤 자리수가 변하는 상황 같은 것이고
개인적인 입장에서 보자면 내가 매수한 가격이 될 수 있습니다.

비트코인이 1000만원이 깨진다면 자리수가 변하는 상황이라
그런 저지선이 무너질 수 있는 것이죠.

그 선을 넘는 순간 또다시 지금보다 더한 폭락장이 연출될 수 있습니다.
여전히 1년전 가격보다는 10배 20배 100배 비싼 코인들이 널려있으니까요.
돈을 벌었건 그렇지 않건 사정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내가 샀던 가격을 돌파하는 순간" 이것이 또한 심리적 저지선입니다.
사람마다 이 심리적 저지선은 다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어마어마한 거래량이 몰려있는 자리
이 자리를 하향 통과하는 순간 다시 어마어마한 폭락이 가능한 것입니다.

지금 사실 그 선을 톨파한 상황입니다.
1차 저지선은 힘없이 무너졌습니다.
정신 못차리는 상황에서 무너졌다고 봐야겠죠.
2차 저지선은 1200만원, 혹은 1000만원이 될수 있겠죠.

그러나 미래는 그 누구도 알수 없습니다.
비트코인이 더 떨어져서 200만원이 된다고 해도
사실 이상할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10년 뒤 미래에 블럭체인 기술은 엄청난 발전을 이룰 것이고
코인들 역시 굉장한 발전을 이룰 것입니다.

비트코인의 가치 역시 매우 높아질 것이고,
알트코인들 중 여러개도 가치가 매우 많이 상승할 것입니다.

하지만 상당 수의 코인들이 정말 완전히 휴지조각이 될 수 있습니다.
전 그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고 생각합니다.

2500만원까지 하던 것이 1200만원이 되면 엄청 싸게 느껴집니다.
하지만 다시 200만원이 되면 그 고통은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

비트코인 역시 초창기 100만원을 넘었다가
지난한 30만원대의 횡보를 보이다가 그것이 2500만원까지 간 것입니다.

떨어지는 칼날을 잡으려는 것은 욕심입니다.
욕심은 늘 화를 부릅니다.

다만 우리가 알고 있고 확신하는 한가지는
"10년 뒤의 미래가 정말 멋질 것"이라는 것입니다.

미래가 확실한 것을 순간 순간의 등락에 괴로와 하면서
혹은 이곳이 최저점일 것이라는 오만한 생각을 하면서
고통을 배가시키지 않으시길 기원합니다.

... ... ... ㅠㅠㅠ

사람이 참 어려운게 ... 이렇게 글을 쓰면서도 ...
시세를 확인하고 ... 어제 입금한 돈으로 ...
비트도 좀 사고, 리플도 좀 사고, 이더도 좀 샀네요 ㅠㅠ
인간이란 참으로 어리석은 존재입니다. ㅠㅠㅠ

감사합니다.

[스팀잇을 건강하게 하는 캠페인]
플랑크톤부터 함께 해보았으면 합니다

#ourselves 캠페인
셀프보팅을 하지 않고 글을 올리시고
ourselves 테그를 달아 주시면
많은 분들이 관심 가져 줄꺼에요.

#십일조 캠페인
매주 들어온 수익의 10%를
명성도가 약한 뉴비들에게 전송하는 것은 어떨까요
많은 분들이 동참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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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홍보하는 프로젝트에서 나왔습니다.
오늘도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오늘도 화이팅입니다.!

사람인지라 참 어렵네요. 이겨내십시오.

이겨내면 또 다음 파도가 있겠죠! 파도를 잘 타봐야할 것 같습니다

10년뒤 아니 1년뒤의 미래가멋질거라고 장담합니다!
Ourselves 캠페인 너무좋네여 ~자주놀러올게요

지금 부터 조금씩 몇달에 걸처 분할 매수는 어떨까요?

떨어지는 칼날을 잡으려 하지 마라
너무 멋진 말입니다
저는 투자자는 아니지만
하락되는 장을 보며 조금 안타깝다는 생각이 듭니다
어느 정도 조정되면 반등하리라 믿습니다
가즈아~~~~

스팀과 스달이 키스를 했네요!
스팀과 스달의 가격상승은 고래도! 뉴비도 모두 춤추게 할텐데!
즐거운 스티밋 라이프!

사람이라는 틀을 벋어나면
골로 가든지 아니면 남들이 부러워할 위치에 설지

둘 중 하나는 확실하다고 생각합니다.

잘 보고 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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