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 뉴스 짜집기 #1. 골드만삭스와 써클, 우지한의 비트메인과 비트캐쉬 그리고 폴로닉스

써클, 메인페이지에 접속하면 한국에서는 이용불가라는 메시지가 뜨네요.

BCH에 현재 -70%정도의 수익률로 자산의 절반정도를 물린 입장에서 제목을 보고 누르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manse님의 오늘 글, [뇌피셜] 골드만삭스-써클 에서 만드는 USD Coin 은 BCH token이라는 글을 참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그런데 궁금해졌습니다. 도대체 써클이 뭐야, 골드만삭스인지 보스톤양말인지, 제이피모건인지 헐크호건인지 뭐시기는 예전에 '가상화폐에 투자하는 얼간이 직원이 있으면 해고하겠다'고까지 말해놓고선 언제부터 투자를 시작한건지. 우선 여기저기 검색하면서 찾은 글 내용을 짜집기 해서 정리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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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써클은 미국에서 Venmo와 유사한 국제송금 앱을 개발한 핀테크 스타트업기업임

2. 현재까지 써클에 투자한 대형업체는 골드만삭스, 바이두, 완샹그룹, 비트메인 등이 있음
   a. 골드만삭스와 8개 업체가 핀테크 스타트업인 써클에 투자함(2015년 4월, 시리즈C 펀딩, 500억원)
   b. 우지한이 설립한 비트메인이 서클에 투자함(2018년 5월, 1100억원 규모)

3. 써클은 전자화폐 사업자 면허를 뉴욕(Bitlicense, 2015년)과 영국(2016년 4월)에서 승인 받았음

4. 써클과 폴로닉스
   a. 써클은 폴로닉스를 인수하였음(2018년 2월, 4000억원 규모)
   b. SEC(미국 증권거래위원회)는 '폴로닉스가 규제된 거래소로 바뀌거나 정당한 플레이어가 인수한다면 규제하지 않겠다'고 공식 발표, Nathaniel Popper의 트위터에 의하면 '비공식적으로는 써클이 폴로닉스를 정리하고 규제된 거래소로 바꾼다면 제재를 취하지 않겠다'고 하였음
   c. 써클은 폴로닉스 인수 후 SEC의 지침을 따르려는 제스쳐를 보이며, SEC도 써클에 호의적임

5. 써클은 Circle Invest라는 회사를 설립하였으며 써클 인베스트를 통하여 비트코인(BTC), 비트코인캐시(BCH), 이더리움(ETH), 라이트코인(LTC), 이더리움 클래식(ETC), 제트캐시(Zcash)에 투자할 수 있음

6. 써클은 1개가 1달러의 가치를 지니는 USDC를 개발할 예정임

@menerva님이 2개월 전에 쓴 글, Circle의 Poloniex인수와 골드만 삭스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고 본다의 내용을 통해 어쨌든 골드만삭스와 써클의 관계를 추측할 수 있습니다.

골드만삭스가 써클(Circle Internet Financial, Inc.)에 투자한 것은 본사차원의 결정이 아니라 골드만에서 운영하는 사모펀드 부서(Goldman Sachs Group Merchant Banking Division)가 실험적으로 푼돈을 투자한 것이며 '써클의 성장과 수익실현을 예상한 투자, 이사회에 참석할 자격을 얻어 코인시장의 동향과 정보를 빨리 얻기 위한 투자'일 것이다.

제목을 보고 들어오신 분들은 그럼 궁금하실겁니다. '야, 그럼 골드만삭스와 써클은 그렇다치고 우지한의 비트메인과 비트캐쉬는 뭐냐, 폴로닉스 얘기도 없잖냐' CNBC 보도 내용에 따르면 써클이 암호화폐 시장의 성장과 폴로닉스의 잠재력에 배팅을 한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These markets are still in their infancy but they hold enormous promise," Circle co-founder and CEO Jeremy Allaire told CNBC in a phone interview Monday. "There's going to be a huge amount of value creation."
"Maybe the first $1 trillion company in the world will be created in this space," -CNBC News

아직 우지한과 비트메인, 비트캐쉬에 대한 이야기를 하지 않았는데요, @manse님의 글 링크로 대신하겠습니다. 글 말미의 저는 정말 오지고 지리고 렛잇고한 이틀이었습니다를 읽으실 때쯤엔 무릎을 탁 치실 겁니다. 비트캐쉬 가즈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