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험] 가을~ 밤따기 & 산 모기에게 헌혈하기
굵은십자군@ryh0505입니다.
지난 주말 지인의 사유지 산으로 밤을 따러 갔다왔습니다.
아~아주 어릴적에 뒷산으로 밤따러 다니던 기억이 있지만
아이들을 데리고 간것은 처음이네요.
하지만 아무래도 전문적인 체험장이 아닌 생 야생이다보니
산세도 험하고 각종 위험? 요소들이 도사리고 있었습니다.
제법 알이 굵고 튼실한 녀석들도 있고 그냥 바닥을 구르는
녀석들까지... 노동이 수익으로 치환되는 재미에
점점 깊은 산으로 ....
고개를 숙여 밤을 줍다보면 제 다리에 붙어서 피를 빠는
모기와 눈이 마주치게 되됩니다.
아직 낮에는 덥다보니 칠부와 반바지 차림으로 등산을 했는데
모기들에게는 더할 나위 없이 반가운 식사꺼리였나봅니다.
죽여도 죽여도 몰려드는 모기에 밤 채집 30분만에
후퇴를 하게 됩니다 ..ㅡㅜ
잠깐 동안이었지만 두당 10방씩...;; 헌혈을 하고 왔네요.
그래도 내려오면서 계속 줍줍을 시전하며 호박도 하나 겟~
집으로 돌아와 네X버를 보며 밤 보관하는 법을 배워봅니다.
소금물에 담가 놓으면 밤벌레들이 빠져 나온다고 하네요.
이후에 신문지를 깔고 햇볕에 말린 후 비닐봉지 등으로 밀폐 보관을
하라고 합니다.
음.....
하루 이상 담가 둔 후에 반절 정도는 쪄서 먹어봤는데
30%확률로 밤 안에 밤벌레가 발견됩니다 ㅡㅜ
그나마 크기가 작아서 귀여웠...
다음에 기회가 되면 전문적인 체험장을 한번 찾아보고
비교해 봐야 겠네요 ㅎㅎ
ㅋㅋㅋ헌혈을 제대로 하고 오셨네요~ 밤 딸때는 긴바지와 긴팔은 필수입니다!!
맞아요 첨이라 몰랐는데 ㅡㅜ
이번에 배웠네요 ㅋ
밤벌레 있는 게 맛있는 거라고 하던데요. ㅎㅎㅎ 산모기 극악이죠. 고생 많으셨습니다. ㅎㅎㅎㅎ
저도 그렇다고 들었네요 ㅎㅎ
하지만.. 그닥 차이는 못느끼겠는;;
애벌레야, 애벌레야. 세상에서 제일 맛있는 밤은 어떤 밤이니? ㅋㅋㅋ 물어볼까요? ㅎㅎㅎㅎ
밤벌레 궁금해서 인터넷 찾아보니 성충은 기대했던 보습은 아니네요 ㅋㅋ
예. 꽤 굵네요. 굵은 십자군님. ㅎㅎㅎ
형님 아이들과 캠핑을 즐겨보시는건어떠세요
크... 집떠나면 고생이란 주의라...;
이야 쪄먹으면 정말 맛잇쥬!
깍아서 생밤이 더 달긴 하더라구요
헌데 깍는 수고가 너무 오래 걸려요 ㅋㅋ
진짜
산에 모기 극혐!!
모기랑... 나무마다 큰 거미들이 ㅡㅜ
모기가 포식을 했군요.ㅋㅋ
ㅋㅋ 너무 퍼주고 왔죠
하지만 목숨을 잃은 애들도 있으니... 쎔쎔이죠;;
산모기들 엄청 굶주렸나 보네요;;;
고생하셨습니다 ㅋㅋㅋㅋㅋ
밤이 아주 실하네요~!!
굶어죽기 직전이었을 텐데 얼마나 반가웠겠습니까 ㅋㅋ
(╹◡╹)어렸을때 추억돋네요~ ㅎ 모기들 공격이 참 아쉽네요....
그러고 보면 어릴적에는 매 계절마다 뒷산에 올라가서
먹고 놀고 할게 많았는데요 ㅋㅋ
캬 밤이 한가득 열렸네요. 저도 한국 갔다가 동네에 밤 따시는 아저씨로부터 밤을 좀 얻고 왔답니다 ㅎㅎㅎ
폴란드에는 있나 모르겠네요 ㅎㅎㅎ
아/../ 또 외국에는 밤이 아예 없을 려나요
역시 아이들과 자연과 함께 하는 시간은 소중합니다.
잠자리만 잡으러 나가도 한참을 재밌게 놀아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