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험] 1박2일 여름 성경 학교 -전편

in #jjangjjangman6 years ago

굵은십자군@ryh0505입니다.
지난 주 금요일부터 1박2일 일정으로
여름 성경학교를 다녀왔습니다.
포스팅이 많이 밀렸네요 ㅎㅎ

일년에 두번 겨울 성경학교와 여름성경학교가
가장 큰 행사인데 둘 중 한번은 외부로 나와
1박2일로 진행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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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여름에는 수영장도 갖추고 있는
강화도의 로얄유스호스텔로 일찌감치 예약을
하였었습니다.
지지난 달에 답사 갔을 때는 날도 좋고 시원했는데
이번에는 불지옥이 따로 없었습니다 ;;

또한 강화도에는 많은 기독교 유적지가 있어서
이번 기회에 같이 관광 코스로 넣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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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 오전 9시 출발하여 한시간 반여를 달려 처음
도착한 곳은 강화 중앙교회였습니다.
감리교의 첫 교회로 1900년에 세워져 118년의 전통을
이어오고 있는 교회 였습니다.
설명해 주시는 장로님의 말씀에 자부심이 느껴지더라구요.

두번째 찾은 곳은 중앙교회에서 버스로 5분거리의
대한성공회 강화성당이었습니다.
처음에 외향만 보고 절인줄 알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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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내부는 유럽양식으로 꾸며져 있더랍니다.
사적 제424호로도 지정되어 있는 문화재입니다.
당시 불교와 유교를 모두 받아들여 앞 마당에는
보리수 나무를 심어 놓았는데 그늘을 만들어 주며
서로 잘 지내는 느낌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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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주일에 미사를 드릴정도로 관리가 잘 되고 있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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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방의 창문이 모두 열려 원래는 시원한 곳이라고 하는데
이날 날씨도 장난이 아니였습니다ㅡㅜ;

마지막으로 찾은 곳은 강화도 최초의 교회
강화 교산교회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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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배를 보는 신식 예배당 옆에 기존 예배당을
박물관으로 재건축하여 잘 보존하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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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 최초로 자신들의 재산을 모아 자립 교회를
세운 첫 사례라고 하는데요.
요즘 tvn에서 방영하는 미스터선샤인을 보면
미국이나 영국, 프랑스 등의 침략으로 피해를 많이
당했던 강화도에 처음으로 복음이 전파됬던
사실이 놀랍게 느껴지더군요.

특히 "선상 세례"로 알려진 교산교회의 내용을 보면
마을에 들어오면 죽이겠다는 위협에 존스선교사는
나룻배 위에서 세례를 하는 기지를 발휘하게 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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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건을 전해들은 강화도의 유력 지주들 중
여러명이 신앙을 갖게 되어 이후 많은 교회가 세워지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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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설명을 듣는 중에도 다른 교회의 사람들이
뒤에서 기다릴 정도로 꼭 찾는 명소였더군요.
유초등부 아이들의 교육을 위해 들렀지만 저만해도
강화도에 몇 년동안 놀러 오면서 신경써 찾지를
않아서 몰랐던 장소와 역사를 알아 가는
뜻 깊은 시간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후 1박을 하면서 많은 일을 겪게 되는데...
두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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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학교...옛날생각 나네요 ㅎㅎ]
강화도 하는데 저는 왜 '흑산'이 떠오를 까요.
정약전. 만민 평등의 기독신앙을 버릴수 없어 참혹하게 살해당한....초기 신앙인들의 지성과 절개가 그립습니다.

그런 피 위에 세워진 것이죠
신앙인들이 초심을 잃지 말아야 할텐데요 ㅡㅜ

표정에서 지치신게 느껴지네요 ㅎㅎㅎㅎ

그냥 앉아만 있어도 힘들더라구요... ㅎㅎ 그래도 뿌듯....

저도 감리교에요.ㅋㅋㅋ 여름성경학교때만 되면 설레고 그랬는데..ㅎㅎㅎ

저도 전에는 애들 성경학교 보내 놓고 와이프랑 둘이 좋았었는데...
이제는 같이 교사를 하다 보니 온 가족이 동원되네요 ㅎㅎ;

저두 절인줄알았네요 ㅎㅎ
더운데 고생하셨어요
다음이야기가 기대가 됩니닷!

날만 조금 시원했으면 아주 좋은 코스였을거에요 ㅎㅎ;

여름성경학교 간사이신가요.. 어린때부터 복음을 심어주면 당장 효과가 없더라도 어른이 되어서도 이런 체험들이 기억이 나기 마련이죠,, 힘들어도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 홧팅해주세요~~

어찌하다보니 봉사를 하고 있네요 가르친다기보다
제가 더 많이 배우고 있어요 ㅎㅎ

엥 외향을 보기에는 절 같은데 절이 아닌가보네요 ㅎㅎㅎ신기하당

성당 대표 깃발에 절 마크도 있고 유교도 받아들이고 막 ... 그랫어요 ㅎㅎ

어릴적 여름성경 학교가면 먹을것 주고 재밌게 놀 수 있어서 갔던 기억이 나네요^^;

ㅎㅎ 그렇죠 예전엔 짜장면 준다고 하면 막 따라 갔었는데요

대한성공회 강화성당 멋있네요. 한국에 저런곳이 남아있는 줄은 몰랐습니다. ^^

네 국내에서 이국적인 건축물들 저도 새로운 경험 했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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