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서미 스트릿 굿즈

딸아이 핑계로 프렌차이즈 패스트 푸드점 장난감들 모으기 시작한지 5년째입니다.
아이가 산후 조리원있을때 해피밀 세트 받으려고 새벽에 줄서서 기다리던게 생각이 납니다.
그 시작은 딸아이였는데 이제는 이런거 모으는게 일상이 되어버렸네요.
각종 프랜차이즈 업체들이 세서미 스트릿과 컬라보레이션 해서 굿즈를 쏟아내고 있어요.

짐볼, 노란 틴케이스, 빨간색 파란색 버킷, 커피컵, 작은 틴케이스에 담겨있는 사탕은 던킨도넛 행사상품이구요. 스푼이 있는 둥근 쥬니어 스쿱컵은 배스킨 라빈스 거에요. 품절될까봐 어서 달려가서 집어온것들이에요. 이게 하다 보니 이상하게 안사도 될만한 것도 다 사모으고 집착하게 되더라구요. 습관이라는게 참 무서운것 같네요. 소소하니 무언가 출시되는 날을 스케쥴러에 표기해놓고 사러 다니는것도 재미 있지만 자꾸 행위의 목적이 필요가 아니라 사러 다니는 것 자체가 목적이 되어버린듯한 생각이 드네요. 하지만 저는 이달에도 해피밀, 롯데리아 등등을 다니며 싸그리 한번 모아 보려합니다.
딸아이가 좋은 핑계거리가 되어주어 고맙네요.

짐볼이 막 굴러다녀서 사진찍기 힘들어 딸아이가 까메오로 등장해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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