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정선수의 아쉬운 탈락과 킴부탱 선수 sns 폭격.

아 어제는 김빠지는 하루였습니다.

쇼트트랙 500m 결승. 최민정 선수가 출전해 저희 부부는 티비앞에서 열렬히 응원하고 있었습니다.

우리나라는 500m에서 동메달 획득이 역대 최고 기록인 상황.

예선에서 최민정가 보여주었던 실력때문에 은메달 이상 충분히 기대가 되었습니다.

1번레인에서 출발했지만 스타트에서 밀려 3위로 레이스를 시작한 최민정선수!

중간중간에 캐나다의 킴부탱 선수와의 마찰로 1위로 치고 나오기 힘들었고

결국 마지막 아슬아슬하게 2위로 들어옵니다.

아쉽긴 하지만 은메달도 너무 잘했다고 박수치고 있는데 이게 웬일!

패널티를 받고 탈락하고 마네요.... 패널티 사유는 캐나다 킴부탱 선수를 팔로 저지했다는 이유같습니다.

제가 쇼트트랙은 일자무식이라 판정의 정확성은 알수 없지만 규정이 강화되었다는 얘기가 있습니다.

규정이 강화됬는 어쨌든 아쉬운게 사실입니다. ㅠㅠ

보는 사람도 이렇게 안타까운데 본인은 오죽할까요.

경기를 마치고 인터뷰 하는 최민정선수의 눈가의 눈물이 살짝 고여있습니다.

와이프도 너무 속상하다고 화가 머리끝까지 났던데 이런 감정 느끼신 분들이 어제 많으셨나봐요.

이런 울분이 킴부탱 선수를 향하고 있습니다.

인스타그램과 트위터에 한국인들이 찾아가 욕을 하고 있다네요.

저 역시 한국인으로써 아쉽기는 마찬가지이나 이렇게 까지 하는 건 과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패널티 판정은 ioc 심판들이 한것이고 최민정선수 본인과 빙상연맹은 제소할 생각이 없다는 입장입니다.

예전에 안톤오노 사건 때문일까요?

우리나라 국민들의 단합심은 참 훌륭하지만 이런 마녀사냥식의 테러는 보는 이들의 눈살을 찌뿌리게 합니다.

제소 청원 운동 등 다른 방법들도 있는데 말이죠.

모처럼 국내에서 하는 중요한 행사인데 잘 마무리 됬으면 하고

최민정선수 남아있는 다른 경기 힘내서 꼭 메달 따셨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