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래희망에 매진한 청소년들-#2] 래퍼, 소설가, 프로게이머 … 다양한 꿈 가진 19살 래퍼 '이지' 씨를 만나다
[인터뷰 전문지=Seo Jun(pen name)] 본보 두 번째 인터뷰로 필명 '이지' 씨를 만나봤다. 인터뷰 당사자의 요청에 의해 필명으로 처리했음을 밝힌다. 이지 씨는 고등래퍼 본선에 진출할 예정인 19살(고3) 래퍼다.
질문과 답변은 본보 운영방침에 의거 총 세 차례에 걸쳐 진행됐다. 이지 씨는 소설가, 프로게이머, 게임유튜버 등 다양한 꿈을 가진 청소년이다. 앞으로 이지 씨의 활동에 귀추가 주목된다.
- 국내 최초 청소년 인터뷰 전문지와 인터뷰 고맙습니다. 기존에는 청소년만을 전문으로 인터뷰 하는 언론은 없었으나, 이번에 청소년 인터뷰 전문지가 탄생하게 되었는데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저 뿐만이 아닌 많은 청소년들이 학업으로 인해 많은 경험을 해보지 못해요.
그런 청소년들에게 좋은 경험이 될 수 있는 기회가 마련해준 것에 감사드려요. 앞으로도 청소년들을 위한 다양한 기회가 많아졌으면 좋겠어요.
- 본격적으로 인터뷰를 이어 나가겠습니다. 먼저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고등래퍼 4에서 본선 진출 할 예정인 19살 래퍼입니다.
- 현재 고3인 상황에서 사실상 현 교육과정을 모두 밟고 이제 마지막 단계만 남은 상태입니다.
이루고자 하는 꿈은 무엇인 지, 또 그 꿈을 이루기 위해 어떠한 노력을 해오셨는지 자세하게 설명해주시겠어요?
저는 꿈이 많아요. 소설가도 되고 싶고 프로게이머 겸 게임유튜버도 되고 싶어요. 최근엔 힙합에 빠지면서 래퍼에도 관심을 갖고 있어요.
저는 이렇게 많은 꿈들을 이루기 위해 학업말고도 할게 많답니다.
소설가가 되기 위해 그리고 가사를 잘 쓰기 위해 매일 하나 이상의 글쓰는 습관을 들이며 글 솜씨를 늘려가고 있어요. 또한 유튜버가 되기 위해 독학으로 편집도 배우고 있답니다.
- 우선 많은 이야기를 해주셨는데 고등래퍼에 대해 좀 더 상세하게 이야기를 나눠보겠습니다. 래퍼를 하기 위해 어떠한 노력을 하셨고, 앞으로 어떠한 노력을 하실 계획이신가요?
사실 중학교때까지 작곡가를 꿈꿨었어요. 그러다보니 자연적으로 음악에 대한 견문이 넓어졌고 그러다보니 힙합에 관심이 가게 된건데 그 전에 배운 것을 토대로 비트를 짜면서 지금까지 저에게 있었던 일들을 생각하며 가사를 써내려가고 있어요.
고등래퍼 4에서 지원자를 뽑을 때까지 이렇게 창작활동을 할 예정이에요. 더불어서 발음 연습도 하고 있어요. 빠르게 해도 '간장공장공장장'이 잘 들리도록 말이에요.
- 소설가, 프로게이머, 유튜버, 래퍼 등 다양한 꿈을 언급해주셨습니다.
그러나 현실적 관점에서 이 모든 꿈을 이루기엔 많은 제약이 따르는 것도 사실입니다.
현재 고3에게 이런 말씀을 드리는 건 다소 조심스럽지만, 앞으로 전술한 문제(제약)를 어떻게 해결할 생각이신지 듣고 싶습니다.
주변 어른들도 그런 우려를 표출하더군요. 그래도 하고 싶은 걸 다 하고 싶어요. 대신 모든걸 같이 시작하진 않을거에요. 일단 고등래퍼에 도전장을 던져보고 만약 더 노력해야된다면, 프로게이머 먼저 되려고 해요.
이런 말 하기 조금 부끄럽지만 제가 FPS 류의 게임을 잘하거든요. 오버워치나 배틀그라운드 같은 게임이요. 한번은 프로 팀에 들어오라는 제의도 받았었는데 그때는 너무 부담스러워서 거절했었어요. 하지만 이제는 제가 먼저 다가가서 류제홍 씨를 뛰어넘는 프로게이머가 되어야죠.
- 세부적으로 들어갈수록 흥미로운 이야기가 계속 나오네요. 순차적으로 각각의 꿈을 이루고자 한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실제 FPS 게임 관련해 제안까지 받으셨다니 대단하십니다. 당시에는 부담스러워서 거절하셨는데 만일 다시 그와 같은 제안이 온다면 응하실 생각이신가요?
네. 이제는 응할 용기가 생겼어요. 다시 한번 그런 기회가 왔으면 좋겠어요.
-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저에게 이런 경험을 하게 해주신 인터뷰 전문지에 감사드립니다.
[기사 사진=이지 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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