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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대기업 해외 법인에서 겪은 황당 채용 갑질 경험 - 브라질 -

in #interview6 years ago (edited)

우리 나라 대부분의 기업 면접과 채용 방식이 그런 것 아닐까 짐작해봅니다. 저도 비슷한 구직과정을 겪었고요.

  1. 임금 문제는 아주 계획적이라고 봅니다. 대충 어느 정도 생각해놓고 구직자들이 미끼를 물만한 금액에 맞춰놓고.... 면접보면서 간 보면서 깎는 것으로 보입니다. 저도 면접보고 채용직전의 과정에서 3번의 삭감이 있었습니다. 다른 것들 고려해서 2번까지는 참을만 했는데 3번째 되니 미쳤구나~ 싶었습니다. (물론 안갔습니다.)

  2. 마인드가 "너 말고도 일할 애들 많아" 마인드가 팽배해 있습니다. 서류와 면접, 그리고 계약기간동안의 업무성과를 통해 한 사람을 잘 키워서 계속 회사에 기여하도록 하는 장기적인 마인드의 시스템이 아니라... 단가 싼 애들 계약직으로 최대 2년으로 돌리는 동안 희망 고문으로 단물 다 빨아먹고(?) 버리는 시스템입니다. 당장의 지출되는 인건비 아끼는 것이 타겟인 이상한 시스템입니다.

  3. 결국 구직자를 함께 회사를 같이 키워나가는 동료라는 인식보다는 싸게 쓰고 버리고 새로운 다른 부품으로 교체해서 쓰는 방식으로 운영개념이 있는 듯 합니다.

  4. 갑질 회사가 아닌 회사를 대한민국 내에서는 찾아보기 힘듭니다. 이름 모르는 중소기업에서도 그런 갑질, 아니 주변에 사람들이 갑질에 대한 바이러스가 있는지 본인이 조금이라도 우위에 있다고 생각하면 갑질을 해댑니다. 고객이 서비스직에 있는 사람들에게 갑질을 한다거나~

새해 福 많이 받으시고, 말씀처럼 좋은 곳에 취업하시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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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 모두 맞아요. 특히 1번과 2번에 너무너무 공감하네요.
인터뷰를 2번 보는 내내 지원회사 희망급여를 재차 물었어요. 면접관이 3명이나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최종 제시 급여는 저의 희망급여에 1/2 수준 이었지요. 그럼 애초부터 그렇게 말을 해주던가요...

대기업마저 이런식으로 채용을 진행하는 줄은 상상도 몰랐네요. 사람이 최우선이다... 라는 말은 정말 말 뿐인지 회사는 사람을 부품 취급 하는 태도에 정말 화가 났어요. 시간이 지날수록 세상에 좋은 회사라는 개념 자체 있을까 싶더라구요. Give and Take가 되어야 되는데 철저히 Give만 하다가 버려지는 구조...

flightsimulator 님도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지금은 좋은 회사에서 구직하셨기를 바랄게요!

그들에게는 "사람(경영진)이 최우선이다"가 아닐까 싶어요.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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