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프인테리어 주방] 공소 방문 및 레인지대 만들기

in #interior6 years ago

안녕하세요. 꼼지락 미루(@yealumilu)입니다.
오늘도 역시 우리 아들래미를 재우고 포스팅을 해보려 해요^^

오랜만에 셀프인테리어네요~
음 아마도 오늘이 주방 작업기는 마지막일듯 싶습니다~


이제야 고백하지만!
전 정말!! 청소가 싫습니다!두둥.. 정리 관련된 서적을 열심히 읽었음에도
정리에 재능이 도저히 없는 것 같아요 ;ㅁ;

그런데 아이를 낳고나니 더 난리가 났습니다

처음 전등을 교체하고 핸드폰으로 찍은 사진이에요
아무리 살림 초보자 라라지만 정말 정신없죠...
물론 전등 교체하기 위에 이것저것 테이블 위에 올려놓았던 것이긴 하지만
싱크대 위에 물건들... 어쩔~

요리를 잘하지도 못했을 때인데

항상 조리공간이 부족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래서 분석해본 결과~
가장 큰 문제는 전자레인지와 밥솥, 분유 물을 데우던 커피포트는
항상 저 위에 있고 가장 자리를 많이 차지해요

그러다보니 식탁에서 요리를 하게되고 그러다보니 요리가 완료되있을땐
식탁정리 하느라 바쁘고..

이녀석들을 안 보이는 쪽으로 옮기고 작업공간을 넓힐수있는 방법을 궁리해봅니다.

DSC_0606.jpg
역시 우선 밥솥과 레인지 커피포트의 크기를 잰다음
어찌할지 고민해봅니다.
DSC_0068.jpg

다시 깔끔하게 자를대고 그려봤습니다

루나군에게 설명했던 그림이네요
식탁을 벽에 밀지 않고 레인지대를 넣자는 의견이었습니다.

이것도 그러면 주방 베란다에 가려면 식탁을 넘어가야 되지 않냐며 동선이 꼬인다고
루나군이 싫어했지만 강경하게 우겨봅니다.
까짓것 주방 베란다 안 나가면 그만이지~ㄱ-

두 번째 사진의 두 그림은 저의 의견과 루나군의 의견에 대립구도였어요
저는 식탁이 너무 뒤로 빠질 것 같아
전자레인지와 밥솥 만들어가는 슬림한 것을 원했고

루나군은 그러면 전자레인지를 쓸 때 고개를 엄청 숙여야 한다며 싫다고 합니다.

정말이지 손발이 안맞구먼~

결국 루나군의 의견도 반영하여=ㅅ= 전자레인지만 자주 사용하는 루나 군을 위해
위에는 레인지대 아래는 밥솥 체제로 갑니다.

밥은 제가 해주지 않으면 해 먹질 않더군요~
손 많이 가는 남자 같으니라고~

필요한 것을 간단하게 모눈종에 그려본 후
또다시 루나군에게 결제~

MDF T15 한판


레드파인 T18 한판 나오네요

이 중에 레인지대는 주황색 동글 뱅임 부분이랍니다.
정말 한판을 얼마 안 남기고 잘 활용 했죠^^

요즘은 인터넷 목공소가 많아서
이렇게 그려가기만 하면 척척 잘라서 배송 오지만

루나군이 웬일로 집에 있길래
꼬셔서 한번 목공소에 다녀와봅니다.
목공소가 어찌 생겼는지 궁금해서요~


이렇게 엄청나게 많은 나무들이 사이즈별로 배치되어있어요
도면을 드리면 나무판은 찾아다가


저런 작업대에서 슥슥 잘라주십니다.

제 앞에 한 학생들이 있었는데
그분들은 가조립까지 해서 가져가더라고요

저는 그때 아영이가 8개월찜되었던터라
부탁을 드리고
잘라서 가져왔어요~

집에 오자마자 자기 것부터 만드는 루나군의 손도 살짝 보이네요~

두 판 밖에 안되지만 거실은 엉망이 됩니다 ㅋㅋㅋ~
저 땐 베란다도 헬 이여서 넣을 공간이 없었어요
20160102_211120.jpg

우선 하부에 장을 가조립한후
20160102_211130.jpg
식탁과 높이가 잘 맞는지 확인!
딱 좋군요!


나무 판을 싱크대 서랍이 나와도 걸리지 않게 직소기로 예쁘게 잘라줍니다~


루나군도 후딱 자기가 필요한 것을 만든 후에

공유기를 척척 올려놓아봅니다. 전선 정리할 거지?~^^*

저 역시 가조립을 해보고 랜지를 올려봅니다.
딱 들어맞네요

여기서 초보자의 실패 사례가 또 나오는데
여기까지 하고선 저는 그냥 조립한 체로
페인트를 칠했답니다.

깔끔하게 하시려면
모든 나사를 분해하고
페인트를 칠한 후 다시 조립하는 게 좋답니다.

개인적으로
이렇게 특별한 무늬가 들어가는 게 아니라면
하얀색 시트지가 더 나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방수가 되기 때문에 따로 바니시를 칠할 필요도 없고
면도 더 깔끔하고 잘 벗겨지지도 않지요.


저는 mdf 부분은 하얀색 페인트 2회+ 바니시+3회
레드파인은 바니시 3회

조립한 상태로 칠해주었습니다.

이렇게 서랍이 열려도 직소기로 예쁘게 잘랐기때문에 문제없지요~

이것이 저의 첫 목공작이자 마지막이네요=ㅅ=
(응없나-ㅂ-?)

다른건 기존 가구에 위에 상판을 올려놓는다던가 부서진부분을 교체해주는
작업을 했을뿐이여서요~

이렇게 만들어주면 장점은=ㅂ=
공간에 딱맞는 가구! 라는 점 밖에 없답니다 해햇~
모두 원목으로하면 친환경적이라는것이 조금더 추가 될런가요

물론 전문가처럼 몇번씩 사포질을 하고
꼼꼼히 만드는 분이라면 더 추천할만하지만
생각보다 집에서 가구 만들면

황사가 오는 날씨에 모든 문을 개방하고 있는꼴이 된답니다 ~

덕분에

작업공간은 많이생겼답니다!

이로써 길었던 주방 인테리어 작업기는 끝났네요~

주방 뻘짓을 했던 재료비를 정리하여 다음 포스팅에 올릴게요^^

불금입니다!

날씨가 쪼오끔 풀렸네요~
저번주에 시댁투어 일정을 마쳐서 그런지 이번주는
방콕 할것 같습니다.
방콕하려고 카레만 짠득 만들어놓았지요~

다들 즐거운 불금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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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능력도 좋으세요~ ! 언제 책장이라도 부탁드려야겠네요^^

최근 동화책이많아져 구상하고있었는데 어떻게아셨지

우와 금손이시네요 저두 인테리어에 관심은 있지만... 이렇게 직접 하지는 못해요ㅎㅎ 팔로하고 가겠습니다~ 앞으로의 포스팅도 기대가 되어요!

저도맞팔할게요^^ 저도생활에치여서 요즘은못하고있답니다!

대단한 능력이시네요ㅠㅠ 저는 다 돈주고샀는데.. 딱 맘에드는게없어서퓨ㅜ 부러워욤

ㅎㅎ저도저녀석빼고다샀답니다 목공은체력소모가;;

하나 하나 계획 있게 사이즈에 맞춰서 주방 인테리어 작업을 하셨네요~^^ 대단하십니다~전 엄두도 못내는 일입니다~^^

하다보면정말재밌어요!

대박 금손이세뇨 ㅎㅎㅎㅍ셀프 인테리어가 만만치 않은데 ㅋㅋㅋ 아이도 챙겨야하고 버쁘실텐대 ㅋㅋ

그래서 매일작업기가 밤에찍은사진밖에없지요ㅎㅎ

미루님 손이 완전 금손이신데요 뚝딱뚝딱 서랍공간을 만드시다뇨 +_+

큿 만드는데3일걸렸다는걸 안썼군요ㅋㅋ

와^^ 정말 금손이시네요.. 완전 부럽습니다~ㅎ

동손정도는 되는것같아욧ㅋ마무리가항상허접하거든요^^

헐, 어마어마 하네요. :)
저는 집에서 움직이는 걸 너무 싫어한 나머지 작은 책장도 겨우겨우 조립하거든요. ㅠ
정말 대단하세요. :D

저도 게을러서 비슷해요. 하기싫은건 미루고 미뤄야 제맛이죠ㅋㅋ

오와~
직접 작업하시다니 대단하세요~
공간에 딱 맞게만드실수 있어서
너무 좋네요~

넹 그게 장점이에요 인터넷을 몇일을 뒤져봤지만 딱 맞는 사이즈의 가구를 발견할수 없더라구요;ㅁ;

와 저런걸 한다는건 사진으로 봤을때는 간단하면서쉬울것같지만 직접해본다는 상당히 노력이 필요했을텐데 고생많으셨어요
고생한만큼 맘에드는 주방이되셨나요

ㅋㅋ 엄청 만족하고 있답니다..
근데참 셀프인테리어란게=ㅂ= 계속 바꾸고 싶어지는 심리가~ ㅋㅋㅋ
다하고나니 요세는 식탁을 바꾸고싶은마음이 샘솟네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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