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면-외면, 내부-외부, 내재-외재steemCreated with Sketch.

in #integral7 years ago

세포를 자세히 살펴 보자.

세포는 눈으로 관찰될 수 있는 외면을 갖는다. 그 안에 미토콘드리아도 있고 세포핵도 있으며 DNA도 있다.
한편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세포가 가지고 있는 속성들도 있다. 세포는 느끼며 알아채고 판단한다.
이런 두가지 양태는 모든 존재의 핵심적인 기반이라고 보여지는데 이를 외면-내면이라고 한다.
이 외면-내면의 구조는 그 어디든 존재하는데 사람이든 원자든 분자든 저 눈앞에 보이는 세상이든 이 구조는 필연적으로 나타난다.

한편, 모든 존재는 이 두가지 양태 속에서 내부-외부의 구조를 갖는다. 인간의 신체를 예를 들면 밖에서 보이는 부분 예를 들어 손톱이나, 눈동자의 색갈은 외부에 있다. 반면, 내장이라든가 뼈대 같은 것은 신체를 둘러싼 경계 즉 피부 경계 내부에 존재하며 피부경계를 열었을 때 만이 관측이 가능하다. 

눈에 보이는 것 이외에 인품과 같이 내면에 존재하는 것도 외부-내부의 구조가 있다. 30살의 의식에서 살펴보면 15세의 경험은 그 의식의 내부에 있을 것이다. 반면 30살 너머의 경험이나 의식은 밖에 존재한다. 

내재-외재의 경우는 내부든 외부든 하나의 정체로 묶일 수 있는가? 그 정체성의 지배를 받는가와 관련된 개념이다. 예를 들어 세포 내부 (이는 외면-내부이다)에 박테리아가 존재할 경우 그 박테리아는 세포의 정체성에 지배를 받지 않는다. 비록 내부에 들어 있다 하더라도 그것은 독립적인 존재이다.

우리가 내면-외면, 내재-외재, 내부-외부를 구분할 수 있으면서 다양한 이 세상의 조망이 좀 더 치밀해 질 수 있다. 그 공간에서 나타나는 실재의 모습을 이리 저리 살펴보는 것이 통합적 탐구이다. 그 매트릭스 중 어느 하나에만 매몰되어 세상을 보지 않는 능력이 통합적 능력이며, 이것이 충분히 발휘될 때 창조적 디자인이 가능해 지는 것이다.


Sort:  

통합 이론의 중요한 화두를 블록체인 커뮤니티의 중심에 계속 던져주시고 계시는군요! 좋은 자극을 받고 갑니다. 스팀잇이 확실히 페북이랑은 다른 느낌을 주네요~

그안에 있으면서도 인식하지 않는게 일반적인데 이렇게 명시히고 구분하니 곱씹어 생각하게 되네요.
감사합니다.

김진웅 선배님?? 여기서 뵙네요. 이지현입니다.^^

@happycoachmate 예. 선배는 아니고요, 그냥 김진웅입니다. 통합이론에 관련된 것들과 Lifecare 관련한 단상들을 이리 저리 올려보고 있어요. 가장 중요한 목적은 #사소한꾸준히써보는 것이고요. 나름 통합 명상의 일환이기도 합니다. 자주 뵙기를 기대하고, 혹시 통합이론 관련한 공부가 필요하시면 언제든 연락 주시기 바랍니다.

Coin Marketplace

STEEM 0.18
TRX 0.16
JST 0.030
BTC 60868.40
ETH 2377.54
USDT 1.00
SBD 2.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