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기물과 유기물의 차이는?

in #inorganic6 years ago

 동물이나 식물, 그리고 미생물의 몸을 구성하고 있거나, 이들 생물체가 생산해낸 화합물을 ‘유기물’이라 합니다. 

 

각종 탄수화물, 지방질, 단백질, 섬유소, 호르몬, 효소, 비타민 등은 모두 유기물이지요. 유기물이란 단어 속의 ‘유기’(有機)는 ‘생명체’라는 의미입니다.

화학적으로 유기물은 분자 속에 기본적으로 탄소(C) 성분을 가지고 있으며, 이 탄소와 산소, 질소, 수소, 황, 인 등의 물질이 결합한 화합물(탄소화합물)을 의미합니다. 그러나 일산화탄소, 이산화탄소, 탄산칼슘, 시안화수소 등의 물질은 탄소를 가지고 있으나 유기물로 취급하지 않습니다.


유기물과 반대되는 무기물은 탄소를 포함하지 않은 모든 화합물이지요. 

1828년 이전까지 과학자들은 유기물은 생물만이 만들 수 있는 물질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이 해에 독일의 화학자 프리드리히 뵐러(1800~1882)는 무기물인 시안화암모늄을 가열하여 요소를 만들었습니다. 요소는 오줌 속에 만들어지는 물질이므로, 이전까지 유기물이라고 취급했답니다. 뵐러가 이렇게 처음으로 유기물을 인공적으로 합성하면서 유기물은 생명체만 만들 수 있는 것이라는 생각을 버리게 되었으며, 그 이후로 수없이 많은 유기물을 인공적으로 만들게 되었습니다.


 원유 속에는 많은 종류의 유기물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오늘날 석유화학공업에서는 원유 속의 유기물을 원료로 사용하여 수만 가지 물질을 합성하고 있습니다.

 근래에는 ‘유기농법’ 이라는 말을 자주 듣습니다. 이것은 농작물을 키울 때 인공적으로 합성한 화학비료나 농약을 사용하지 않고, 퇴비(동식물을 썩힌 비료)만사용하여 재배하는 것을 말합니다. 유기농법으로 생산한 농작물을 사람들은 무공해 농산물이라고 말하기도 하지요.

유기물은 동식물의 몸체이거나 생물체가 만든 것이므로, 자연 속에서 완전히 분해될 수 있는 물질입니다.

무기물과 유기물을 구분하는 더 간단한 방법은, 태웠을 때 이산화탄소가 발생하는 물질유기물이라 할 수 있습니다.

즉 장작이라든가 설탕, 석유, 생선, 고무, 플라스틱 등을 태우면 이산화탄소가 나오지요.

 

 검은 연기는 유기물의 탄소가 타는 것이며, 이때 이산화탄소가 발생합니다. 검은 연기의 성분인 탄소 입자는 안개를 만들어 스모그 현상을 일으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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