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에서 하는 스타트업이 힘든 이유 중 하나 - 다양한 케릭터

인도인과 함께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것은 많은 인내를 요한다. 가장 어려운 점 중 하나는 직원들의 스펙트럼이 상상을 초월하며 넓다.

인도인은 이것이 맞다라고 생각하면 전혀 다른 유형의 사람이 들어온다. 그리고 그 사람이 가진 역량과 장점, 단점이 파악될 즈음에는 전혀 다른 사람이 들어온다.

내가 하는 일은 정형화되어 있지 않기에 메뉴얼화할 수도 하기도 힘든다. 그렇기에 먼저 사람을 이해해야하는데 사람에 대한 이해가 쌓였다고 생각될 즈음에는 전혀 다른 상황들이 발생한다.

예를 들면 메니저는 자유분방하고, 비권위적이며, 섬세하다. 남을 배려잘하며 합리적이다. 이것이 장점이자 단점이 될 수 있다. 자유분방하다는 말은 비규칙적이란 말이고 비권위적이란 말은 조직사회에서 비효율적이고, 섬세하기에 속도가 늦다. 남을 배려잘하고 합리적이라 더 큰 일보다 주변적인 것에 너무 집착학도 한다.

이게 한 예다.
그러나 이런 다양한 유형의 케릭터들이 영어와 타밀어, 케랄라어, 뱅갈로어 등 다양한 언어를 쓰고 자라온 배경, 풍습, 문화가 다 다르다. 그러니 인도에서 사업을 하는 것은 무척 어렵다. 단 그들을 이해하고 그들과 함께 간다는 전제 하에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