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매화 / 백승운]

in #hlee69173 years ago

[홍매화 / 백승운]

겨울을 사랑한 내님이
흰눈 쌓인 거리에서
사랑했다고
행복하라며
그렇게 떠나가 든 날

툴툴 걷는 외로움속에
남쪽에서 달려온
햇살 남실남실 좋은날 품고
웃으며 하늘 한번 바라보는 여유
사랑해

바람도 꺾여
찬 기운이 사라져 간 하얀 눈 속
아직 오신다는 말씀
구름 속에 숨겨 흘리다
그리워지면

가슴이 덜컥하고 떨어져
방울방울 생명수 품고
활짝 사랑의 외침 빛살 모아
새로운 희망의 길
붉게 붉게 피워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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