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월을 기다리며 / 노희계]

in #hlee69172 years ago

[오월을 기다리며 / 노희계]

익숙한 것에 대한 권태는
원하지 않아도
슬그머니 맘속에 침노해
자리를 벌여 놓고

저 깊은곳에서 부터
꿈틀거리며 올라오는
새로운것에 대한
기대와 기다림

변하지 않는것에대한 편한함이
지루함으로 변해갈때
속 마음은 갈증을 느낀다

여린봄 맞이할때의 설레임과
사월의 꽃폭탄을 맞으며
행복함은
서서히 잦아들고
또다른 새로움을 기대하며
오월을 기다린다

계절의 성숙미가
물씬 묻아나는 오월!
연두에서 초록으로 물들고
새로운 풍경화가 그려지겠지

여심을 사로잡는 아카시아 향은
우릴 바깥으로 불러 낼 터이고
유혹의 장미가 절정을 이룰때
우린 또 다른 세상을 꿈꾸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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