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과 신경전

저희 부부가 맞벌이이다 보니 아이들 초등학교 들어갈때 핸드폰을 사줬어요

혹시 길을 잃거나 급하게 전화걸일이 있음 하라고 사줬죠

정말 전화 용도로 사준건데 커가면서 오락기가 되어버렸네요

이번에는 고등학생이니 조금 다른 모습을 보여줄꺼라 믿고 폰도 바꿔주었어요

하지만 학원 갔다오면 쇼파에 누워 폰만 붙잡고 있네요

힘들게 일해 학원도 보내고하는데 애들은 이런걸 아는지 모르는지 ㅠㅠ

어제는 너무 하는것 같아 하루에 시간 좀 정하고 하자고 하니 알았다고 합니다

하지만 폰을 손에서 내려놓질 않는걸 보고 또 한소리하니 짜증썩인 목소리로 알았다며 지방으로 들어가네요

핸드폰이 아주 웬수네요.웬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