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냥당하는 사냥감의 심정에 공감한 책 반 권.

in Avle 여성 육아3 years ago (edited)

오늘 아침,
한 사람의 단점이나 잘못을 여러 사람이 모인 회의에서 이야기 하는 것은 매우 잘못된 일임을 몸으로 깨달았습니다. 그것이 공적인 업무라 하더라도 마찬가지 입니다.
한 사람이 매우 큰 상처와 충격을 받게 되니까요. 그 자리에 함께 있었을 것으로 여겨지는 모든 사람들이 야속하게 느껴져 선을 그을 수 밖에 없는 슬픈 분위기가 되었습니다.......
그 자리에 없었던 사람이 가서 사과를 하는데 다른 분들은 별 문제 의식이 없습니다.
기준과
생각이 다를 수 있지만' 상처 주는 것'은 옳고 그름 문제 외의 또 다른 문제가 아닐까요?


절반도 읽기 전에 연 1회정도 열리는 공감 회로가 작동해서 가슴이 먹먹해 집니다.

혹 여러분도 공감이 되실지하여 살짝 소개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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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 많은 포수와 몰이군들에게 사냥 당해 보셨나요?

역사 이래 최대의 범죄

단군이래 최단 시간에, 대한민국 건국이후 최대의 비난 기사를 쏟아 낸 '극악무도범'이 있습니다. 매일매일 4만건 이상, 최근의 전방위적으로 나라를 말아먹은 국정농단 사건의 10배 이상의 기사가 쏟아지며 범인과 그 가족들의 죄를 추궁하고 비난했습니다.

한 달동안 130만 건의 융단폭격,좀 더 심해보이는 같은 의심을 받는 나 모씨 의 100배가 넘는 선택적 비난이 쏟아졌습니다. 당연히 국민들도 동조하지 않을 수 없었죠.

최고의 엘리트 특수부 검사 100 명이 집중 투입되고, 100번의 압수수색을 진행했습니다. (상상불가 ㅠㅠ)
워낙 위험한 지능범인지라 죄가 밝혀지지 않아, 별건, 별별건 수사로 가족은 물론 모든 지인, 형제의 지인들을 검찰로 불러 조사했습니다.

딸과 아들의 생활기록부에 기록된 모든 체험활동에 관계된 기관의 교수,연구원,조교,행정직원 할 것 없이 모두 불러 조사했습니다. 다들 평생 검찰은 고사하고 경찰서도 안 가 본 분들이 혼비 백산해서 그 파렴치범을 원망했을 것입니다.

모든 가족의 금융기록과 통화기록을 다 조사했습니다. 일정금액 이상 송금한 모든 사람도 조사했습니다. 그 가족과 통화한 사람들은 다 통화한 이유를 진술받았습니다.

연로하긴 하지만 어머니 관련 서류도 다 조사했습니다

동생의 모든 사업체관련자들을 다 조사했습니다.

망원렌즈가 자녀와 온가족을 감시하고, 재활용쓰레기를 뒤지고, 계단아래 숨어있다가 달려들어 질문을 던지고, 보안문을 통과해 초인종을 집요하게 누르고 카메라를 들이밀었다. 혼자사는 딸도 마찬가지였고, 부산의 어머니,제수에게도 카메라가 깔렸다. 기자들의 눈이 벚들거리고 입에는 가학성 미소가 흘렀다. p 186

조선일보는 딸의 시험날 화장실까지 따라다녔다네요 ㅠㅠ

  • 사냥감의 혐의가 발견되지 않으면, 주변과 이웃 나무까지 털어서 사냥감을 죽이지는 못하더라도 회복할 수 없는 상처를 입힌다. 그런 후에 다시 죽일 기회를 찾는다.

수사하다 곁 가지를 치지 말라. 칼은 찌르되 비틀지 말라. - 심재륜 서울 고검장.

  1. 해외자원개발 비리로 수사받던 성완종 회장은 검찰이 아내와 아들을 털자,
    “이렇게 하면 안 됩니다. 다 가져가서 해봐도 없으면 그만 둬야지. 마누라, 아들까지 다 뒤져서... 뭐 마약 폭력범보다 더하게 하고, 언론에 뛰우고.” 그리고 자살했습니다.

2019년 청와대 감찰반 백재영 수사관은 하명수사 첩보 보고서를 작성했다는 엉터리 혐의로 수사를 받던 중, “우리 가족에 대한 배려를” 이라는 유서를 남기고 자살했습니다.

2009년, SBS, 국정원간부가 망신주기에 활용하라고 지시하면 던져준 '논두렁시계'시나리오에 검찰 불려다니며 전국민에게 모욕당한 대통령이 어떤 선택을 했는지는....

선비를 죽일 수는 있지만 굴복 시킬 수는 없다.

2021년 올해 3월에야 ‘가족을 터는 일은 극히 제한된 범위에서만 허용하겠다.’고 발표했다.
그 동안은 사냥의 관행이었지요.

당신이라면 이런 일을 당할 때 어떤 선택을 하시겠습니까.

멍석말이, 멸문지화를 목표로 검, 언론, 정치인들이 하나 되어 치밀한 사냥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천문학적 나랏돈을 해 먹고 감옥에 간 MB 이야기가 아닙니다.
검찰은 2007 대선 2주일 전 이명박 후보와 꼬리곰탕 특검후 수사도 없이 '무혐의' 처분했죠. 특검해산후 영포빌딩에 사무실 차렸고, 모두 이후 승승장구했습니다.

▶ 검사의 가장 위험한 힘은 검사자신이 싫어하는 특정인을 선택한 다음 범죄를 찾는 것이다.
▶ 미 법무장관 로버트 잭슨의 경고입니다. p 162

▶ “좀 솔직해지자. 만사 제치고 이 문제에만 집착하는 것은 ”우리를 건들면 이렇게 된다.“는 본보기를 보이는 것 외에 뭐가 있겠나, ” -김헌범 교수. p 164

예스24에서 367명에게 별점 9.4점을 받은 [조국의 시간] 이야기입니다.

우리 목표는 조국이다. 곁가지들은 우리 각본대로 가야한다. 나서지 마라.

무죄추정원칙? 대 놓고 목표를 정하고 표적수사를 해도 언론이 편둘어주면 문제 없네요.

검찰이 처음부터 죄가 발견되지 않은, 조국을 목표로 찍고 수사를 시작했음은 명백합니다.

동생이 조사를 받는 과정에서 '경추인대골화증' 으로 영장실질검사 연기를 요청했으나 검찰은 의사출신 검사를 병원에 보내 강제 구인했다.
TV조선, 채널A 등은 동생이 병원을 옮기는 곳마다 아찌알고 따라다니며 괴롭혔고 동생은 진통제와 '경추조형술'을 받으며 조사받았다.

참다 못한 동생의 한 후배 박준호씨가 인터뷰를 했고
바로 검찰의 압수수색을 3회 받고, 조사를 받았다. (헉!! 깡패수준이다.) 이 과정에서 조사관이 한 말이다.

조국을 망가뜨리기 위해서 주인공 아닌 것들은 우리가 설계한 방식대로 가야만 한다. 그런데 왜 주인공인 척하면서 말이 많으냐.p 76

.
그러므로 검찰을 옹호하는 사람들의 '정의'가 참 편협하다고 판단합니다.

나라를 들썩인 상황에 어울리지 않는 본건이지만,
2013 당시 이명박 정부는 고교생 인턴십,체험활동 확대를 발표했고 일선에선 많은 수요를 처리할 여력을 갖추지 못한 상태였다. 개인적 네트워크에 접근 가능한사람들이 이용한 것은 사실이다. 윤리위는 해당 자녀의 인턴십 활동은 문제가 없었다고 발표함. 1심 재판부 정경심에 징역 4년 선고.

결론: 검찰은 조국이 ‘조국 펀드’로 비리를 저질렀다 확신하고 범을 사냥하듯 압수수색하고 초미세먼지 털기를 하며, 미확인 추측 범죄사안을 언론에 써주며 공개 해서 많은 국민들에게 그와 그 가족을 ‘괴물로 인식하도록’ 만들었지만 정작 조국을 기소조차 하지 못했습니다.
그렇지만 한 가족을 풍비박산 내고도 사과 한마디 없습니다.


물론 이 책에는 전혀 다른 검사들의 수사 태도도 다수 나열되어 있습니다.

  • 윤석열과 친해 소윤이라 불리는 윤대진 검사장 친형인 윤서장(용산세무서)이 뇌물수수로 수사받던 중 해외로 도피해 반년만에 인터폴에 의해 강제 송환되었다.
    경찰은 윤서장이 업자와 함께 골프를 한 골프장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했으나 검찰이 기각했다. 여섯차례나 재 신청했으나 모두 기각했다. 결국 검찰에서 무혐의 처분.
    대한민국의 영창청구권은 (세계에서 유일하게 헌법에 의해- 김기춘 작품으로 알려짐) 검사 고유권한이기 때문.
    윤석열은 윤서장에게 후배 변호사를 소개한 사실을 부인했지만, 거짓말이었다.

언론의 편파성도 너무나 확연합니다.
언론의 첫 10일 보도량을 비료해보면

동양대 표창장 위조 1191 : 68 윤석열 장모 사기혐의

라임 옵티머스 사건이 청화대와 여권에 로비했다는 기사는 업청나게 쏟아내던 언론이
해당사건에 검사 관련 의혹이 터지자 입을 닫았다. 기자들 사이엔 수사댛상 검사 3명의 이름이 고유되지만 취재는 없었다. 룸싸롱내부, 술종류, 접대종업원등 자극적 내용이 많은데도 카메라를 들이대지 않았다. 다만 검사3인이 혐의를 부인한다는 점만 강조했다. p 191

저자를 욕하는 분들은 이 사건인 전적으로 조작된고 디자인된 정황을 어떻게 용납할까요.

2019.9.6. 조국 인사청문회장.

  1. 10:50 여상규 법사윈원장 "처가 기소되는데 이런분이 법무장과나이 되겠나?"
    당시 정경심은 소환조사도 받지 않은 상태인데 어찌 기소여부를 알았을까요?
  2. 청문회 종료직전 정경심 기소됨
  3. 9.7 SBS 연구실 pc에서 표창장 파일이 나왔다고 보도함.
  4. 9.11 검찰, 표창장 파일이 들었다는 강사휴게실 pc 를 임의제출 형식으로 확보함.

검찰의 주장이 사건인지, 증거확보, 기소 , 언론보도 순이 되려면 시계를 거꾸롤 돌려 4-3-2-1 순이 되어야 이해 가능하다. 내가 조국이라도 기가 막힐 것이다. 이 언론,검찰, 정치 그리고 그것을 믿은 사람들에게 까지 조리돌림당하는 느낌을 어찌 버틸까. p 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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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수사의 발단은 이분이 제공하셨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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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부터 횡령 배임등으로 검찰수사받는 중, 검찰 협조 필요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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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나라를 구하는 마음으로 거사를 치른 것일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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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구원할 마음이었을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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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통일을 염려했을 수도 있겠다 생각이 듭니다. 그럴 수 있습니다. 동의는 못하지만,

하지만 사냥당하는 사람 입장도 좀 생각하는게 인간의 도리가 아닐런지요.

표창장이 위조되었다 쳐도, 누가 보면 대통령 암살 조직 수장인 줄 알겠습니다.

이 길의 끝은 무엇일까? 걸어다가 보면 행복의 길은 나오는 것일까? 살아있는 것만으로도 기적인데.....

아직도 조국을 파렴치 범이라, 윤총장을 정의롭다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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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rt success go! go! go!

정말 말도안돼는 수사라고 밖엔... 검찰이 어디가겠어요~
윤총장이 정의롭다 생각하는걸 보면 아직 보수세력들 멀었다는...

이러다 다른 검사의 **였다는 그 건희를 영부인으로 모신 대한민국이 되는건 아니겠죠?
어쩌면 수사를 피할 방법이 대선 출마일수도 ㅎㅎ

감춰진게 워낙 많은...ㅎㅎ

나씨 자녀는 불법이 명백함에도 조사 안하면서 진짜 후안무치한 자들이예요.

나씨 이야기도 자세하게 나옵니다....
다른 장애학생들 +2점 해줄때 나씨 얘만 +5점 여러차례해서 d 가 a+ 되게 했다는데
조국 아이가 그랬다면 어떻게 되었겠냐고 묻습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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