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의 마늘까기 삼매경
아이를 낳고 기우면서 딸과 아들을 특별히 구별하면서 키우려고 했던 적은 없었던 것 같아요. 너는 남자니까 이래야 해, 너는 여자니까 이래야 해 라는 식의 성적 관념을 어릴적부터 일부러 심어준적도 없는 것 같은데 아이들은 자라면서 자연스럽게 학습이 되는 것 같습니다.
누군가는 아이가 태어날 때 남자를 나타내는 색깔인 파랑, 여자를 나타내는 색깔인 분홍색으로 구분하면서부터 젠더의 구분이 시작되고, 젠더 불평등으로 이끈다며 이러한 색깔구분부터 없애야한다고 이야기 합니다.
과연 단순히 옷 색깔 하나 바꾸는 것에서부터 시작해서 성의 불평등이 해소될까 싶기도 하면서, 저는 뭐 페미니스트도 아니고, 그냥 자연스럽게 키우는 것이 제일 좋은 것 같아요.
그래서 딸아이가 태어났을 땐 그냥 곱고 예쁘게 키우고 싶어 분홍색 계열의 옷을 사 입혔고, 어느 정도 크니 엄마가 분홍색 옷을 입히려고 하지 않아도 핑크색 드레스가 아니면 유치원에 가지 않겠다고 할 정도가 되었지요.
오빠와 남동생 틈에 자란 딸은 자연스럽게 형제들과 로봇이나 자동차 등을 가지고 같이 놀기했지만, 어느 순간이 되니 인형놀이나 소꼽놀이에 관심을 갖기 시작하더군요.
어제는 어머님께서 마늘 농사 지으신 마늘을 까신다고 해서 돕고 있었더니, 큰아들내미는 1도 관심이 없는데 딸아이는 자기도 마늘을 까보겠다고 하네요. 손이 매워서 안된다고 해도 굳이 하겠답니다.
그래서 일부러 가르친 것도 아닌데 여자아이는 왜 남자아이보다 더 가정적인 것에 관심을 갖는 걸까, 선천적으로 여성적인 기질을 태어나는 걸까 싶다가 아무래도 엄마나 할머니의 집안에서의 역할을 보고 자라는 것이 학습된 영향이 큰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열심히 마늘까는 딸 뒤에 쇼파에 배깔고 누워 집안일에는 1도 관심 없는 우리 첫째입니다.
많이 컸네요. 이제 엄마도 도울 줄 알고 말이지요~^^
남자의 역할이든, 여자의 역할이든..그런 경계가 많이 줄어드는 요즘.. 뭐든 어떻겠습니까? 남자아이든, 여자아이든 본인 스스로 느끼는대로 더 좋은 것을 경험하고, 하고 싶은대로 하게 두는 것이 이상적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쌩둥맞게 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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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그보다는 고고, 고, 고조할머니 의 영향일겁니다. ㅎㅎㅎ보통은 이쯤된면 본성이라 하지요. 16세기엔 본성과 습관의 차이 때문에 고민한 철학자들이 많았지만...요증에야...^^ 그냥 이쁜 딸입니다.
아이고~~~귀여워라!!! 저희집은 둘째딸은 유천가고, 방학중인 첫째아들이 집안일을 함께하고 있어요 ㅎㅎㅎㅎ 둘 중 집에 오래 붙어있는 아이가 하는걸로!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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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든 자연스러운게 최고죠!! 선천적인 무엇인가 있긴 한것 같아요! 주위 형님들 자녀들만봐도...ㅎㅎ
아이고 이뻐라 다 컷네요 다컸어
꼭 그렇지만은 않습니다. 전 누나와 여동생이 있지만 저만 꼭 어머니 곁을 지켰거든요~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