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는 짝퉁 요리사 #6] 한 입에 쏘옥~ 맛 좋은 주먹밥! 아빠 몫까지 먹어치우는 아이들 -ㅅ-;;;

벌써 주말입니다! 이제는 집에 오기 전에 아이들 아침을 무엇으로 만들어 줄지 고민하게 되네요. 맛있게 먹어주는 아이들을 생각하면 아주 행복한 고민입니다. ㅎㅎ 이번에는 첫째가 제일 좋아하는 요리인 주먹밥입니다. 손이 덜 가면서도 맛이 좋아 효율이 좋은 음식이죠. 그럼 본격적으로 만들어 보겠습니다.

어제 먹다 남은 밥
어제 먹다 남은 콩나물무침
어제 먹다 남은 가지무침
어제 먹다 남은 프로콜리무침
바삭한 식감을 위한 야채김가루

저희집은 미니멀을 추구하기 때문에 어제 먹다 남은 재료로 준비합니다. 주먹밥, 비빔밥 등은 냉장고 파먹기에도 상당히 좋으며 간편하고 맛과 영양분 조합이 최고인 요리이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추천드립니다. ^^

우선 콩나물, 가지, 브로콜리를 밥알 크기만큼 잘게 잘라주세요. 그다음 참기름과 간장을 넣어 간을 맞춰 줍니다. 나물무침들이 기본적으로 간이 되어있기는 하지만 밥을 섞어야 하기 때문에 조금 더 간을 해주는 게 좋습니다.

이제는 밥까지 투하해서 열심히 섞어 줍니다. 얼려놓은 밥이라 전자렌지에 데웠는데 너무 오래 돌렸는지 조금 뜨겁습니다. 하지만 사랑의 힘으로는 개뿔, 선풍기로 빠르게 식혀줍니다. 요리는 언제 어디서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지 모르니 늘 조심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김가루를 뿌려줍니다. 밥이 너무 뜨거우면 김가루가 눅눅해져 바삭한 식감이 사라질 수 있으니 밥의 온도를 주의해 주세요.

주먹으로 한 번 꽉 쥐어준 다음 동글동글 귀엽게 모양을 만들어 줍니다. 사진을 찍으려는데 그세를 못참고 마수를 뻗는 모습이 포착되었네요!

첫째와 둘째 모두 맛있게 먹어줍니다. 아이들 먹는 모습만 봐도 배가 부르다는 말을 조금씩 이해하게 됩니다. ^^ 그건 그렇고 너희들 왜 아빠 몫까지 다 먹는 거니?

가족들과 함께 건강하고 행복한 주말 보내세요.
늘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축복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