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2021.07.13 천문학자는 별을 보지 않는다

in Steem Book Club3 years ago

2021.07.13
천문학자는 별을 보지 않는다 / 심채경 지음 / 문학동네

천문학자는별을보지않는다_업로드.png

이런저런 책들을 보는 와중에 제목이 눈에 들어와 읽게 된 책이다.
저자는 천문학자이자 행성 과학자 이다. 하지만 책 제목은 '천문학자는 별을 보지 않는다' 이다.
책을 읽어보니, 내 나름대로 제목의 의미를 이해하게 되었다. 저자는 천문학자이기 때문에 별이나 행성을 단편적으로 보고 끝나는게 아니라 별, 행성들의 움직임 등의 관측 자료를 토대로 연구를 하는 일을 업으로 삼는다는 의미로 제목을 지은 것 같다.

책은 천문학자인 저자의 일상, 고민, 일에 대한 이야기이고, 어쩔수 없이(?) 그 내용에는 천문학적인 이야기도 조금씩 녹아들어있다. 과학자로서의 삶을 알 수 있어서 좋았고, 천문학에 대한 내용이 언급될 때는 신기하기도 하였고, 두근거리기도 하였다.
하지만.. 책을 읽은 지금도 (어쩌면 전문천문학서적이 아니기 때문에) 천문학자와 행성학자의 차이를 잘 모르겠다..^^;;

천문학이라고 하면 엄청 어렵게 느껴진다. 하지만, 달 탐사든 우주 탐사든 천문학 분야도 하나의 학문만으로 완성되지 않고 결실을 보기 위해서는 수많은 분야가 합쳐져야 한다는 내용이 있는데, 왠지 나도 이바지 할 수 있을 것 같은 기분이 들어서 기억에 남는다. 소제목이 '우주를 사랑하는 만 가지 방법'인데 제목도 마음에 든다.

p. 180 당신이 꼭 필요하다. 천문학자가 아니라도 우주를 사랑할 수 있고, 우주 탐사에 힘을 보탤 수 있다. 우주를 사랑하는 데는 수만 가지 방법이 있으니까.

제목에 반해서 읽게 된 책인데, 책을 읽으면서 저자의 천문학자의 삶을 알 수 있엇고, 가볍게 이해할 수 있지만 흥미로운 천문학 지식도 알게 되어서 좋았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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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문학자랑 행성학자가 다른분야구나 ㅋ 우주과학분야도 세분화되어있나보아

옹옹 그런거 같아 신기하더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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