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게도 믿을수 있는 변호사가 있었으면...리빙 더 월드/더글라스 케네디

in Steem Book Club4 years ago

작가의 이름만 보고 쉽게 책을 집을 수 있다면 얼마나 편할까요?
더글라스 케네디는 빅픽쳐 이후 언제나 믿음직한 작가입니다.
그의 저작들은 두께에 비해서 지루하지 않게 술술 읽히는 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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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된지 좀 된 책이니까 살짜쿵 내용을 요약해보면

주인공 제인 하워드는
어느날 떠나버린 아버지와,
아버지를 그리워하며 딸을 원망하는 엄마를 둔 똑똑한 여인입니다.
스스로의 힘으로 하버드 대학원까지 다니게 되지만,
사랑하는 남자를 잃고,
타의에 의해 직장을 짤리고,
의도치 않게 아이를 가지고,
아이 아빠에게 사기를 당하고,
사랑하는 딸을 잃게 되는 등 기구한 인생입니다.

마무리가 좀 뜬금없긴 했지만... 소설이니 그러려니 하고...
마무리까지 가는 과정에서 제인이 겪는 아픔, 고통, 자살충동, 자살시도 그럼에도 살아가야 하는 세상을 잘 표현한 것 같아요.

이 책을 읽으면서.... 제인이 퇴사하면서 만나게 되는 변호사가 계속 마음에 남았어요.
제인과는 정말 변호사와 의뢰인인 관계로 나오고... 전혀 로맨틱한 사이도 아닌데...
합법적이고 논리적인 방법이라면 의뢰인을 위해 뭐든 도와줄것 같은 변호사가 너무 맘에 들었달까요?

저도 변호사 지인들이 있지만, 저 자신을 이렇게 모두 내보이는 관계는 아니라서...
전적으로 모든것을 의지할 수는 없기에... 그런 부분에 있어서는 제인이 부럽기도 했어요. ㅋㅋㅋ

잘 짜여진 스토리로 쉽게 읽을 수 있는 책을 원하는 분께 권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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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글라스 케네디는 정말 탁월한 스토리 텔링 능력이 있다고 봅니다. 기욤뮈소가 많이 대중화 된 시각에서 접근을 한다면, 대중적이면서도 무언가 자신만의 아우라가 느껴지는 작가 둘(제 주관적 관점입니다)이 더글라스 케네디와 넬레 노이하우스인듯 싶네요.

기욤 뮈소와 넬레 노이하우스도 작가의 이름만 보고 쉽게 책을 집을 수 있는 작가들이죠.
최근 기욤 뮈소 소설도 하나 읽었어요. 조만간 포스팅 해볼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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