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이츠 자전거 배달 일기 - 더위에 혼쭐

평소에는 항상 저녁 시간대에 쿠팡이츠 자전거 배달 알바를 했다.

낮에 하지 않은 이유는 낮에 유동 인구와 차량이 더 많고, 햇빛 때문에 핸드폰의 액정이 보이지 않아 지도가 잘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낮에는 학교 관련 학업과 할 일들을 하고 저녁에 나가서 배달을 했다.

그런데 어제는 딱히 할 일도 없고, 돈을 더 벌어보겠다는 생각으로 낮에 나갔으나 더위에 혼쭐이 나버렸다.
한 건 한 건 할 때마다 저녁보다 훨씬 체력 소모가 심했다.
그리고 자전거 배달은 원래 체력이 많이 소모돼서 하루에 너무 오래 일해 버리면 다음 날 좀 타격이 생긴다.

게다가 어제 일하던 도중 쿠팡이츠 고객센터에서 전화가 왔다. 음식물이 쏟아져서 고객이 환불 요청을 했다는 내용이었다. 환불을 해줘야 하는 상황이 오면 맥이 풀린다. 환불해줘야 하는 돈이 배달 수수료보다 훨씬 크기 때문이다.
이번이 두번째 환불인데 다시는 환불 안 하고 싶다. 음식점에서도 좀 음식이 절대 쏟아지지 않게 빡세게 포장 좀 해줬으면 좋겠다. 국물 음식은 항상 배달하기 두렵고 특히 조심을 하는데 그래도 사고는 생긴다.

돈 벌기가 참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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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불요청이 들어오면 전액 배달자가 물어줘야 되나용?ㅠ

네 대부분의 경우 그렇습니다!
음식점에서 음식을 잘못 조리했거나 그런 경우가 아니라면요ㅎㅎ

쉬운일이 없네요.ㅠㅠ

맞습니다.ㅠㅠ 열심히 하는 수밖에 없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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