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생각에 ‘철들다’의 정의는 무엇일까요?
우선, ‘철들다’의 사전적 정의는 ‘사리를 분별하여 판단하는 힘이 생기다’입니다. 하지만, 제 생각엔 ‘정신적으로 성숙한 사람이 된다’가 ‘철들다’의 정의인 것 같습니다. 정신적으로 성숙한 사람은 다음 사항에 해당되는 듯합니다.
- 좋은 사람을 온화하게 잘 대할 줄 안다.
- 말과 행동이 사려 깊고 침착하다.
- 다른 사람을 적당히 혹은 지혜롭게 배려할 줄 안다.
- 다른 사람의 말을 끝까지 귀기울이다.
- 자신보다 뛰어난 다른 사람의 능력을 인정할 줄 안다.
이 외에도 많겠지만, 위 다섯 가지만 적겠습니다. 위 다섯 가지를 갖추면 철든 사람이라고 생각하지만, 이를 다 갖추기는 어렵습니다. 정신적으로 성숙한 사람이 된다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니까요. 우리는 살면서 생각 없는 말과 행동을 하고, 다른 사람을 시기하고 질투하는 경우가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런 잘못된 점을 깊이 반성하고 고쳐서 다시는 그런 잘못을 저지르지 않는다면, 이 또한 철든 사람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제가 이 글을 쓰게 된 이유는 ‘결혼하고 애를 낳아야 철든다’라고 생각하는 사람에게 있습니다. 그 사람들 때문에 ‘진짜 철든 사람’은 누구인지에 대해 생각하고 있습니다.
결혼하고 애를 낳으면 철든다??? 저는 맞는 말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일부 철들지 않은 사람이 있어서요. 부모가 되어서도 가정을 등한시하고, 배우자나 자녀에게 폭력을 행사하며, 다른 사람에게 행하는 언행이 더러운 사람들을 철든 사람이라고 여기지 않으니까요.
반대로, 평소에 사려 깊고 온화하며 지혜로운 사람이 결혼도 안 하고 애도 낳지 않았다는 이유만으로 그런 사람을 철들지 않은 사람이라고 규정해 버린다면, 이것도 이치에 맞지 습니다. 이런 점을 생각해보면, 철든다는 것은 결혼 및 출산 여부와는 관계가 없습니다.
사실, 여전히 ‘철들다’의 정의가 무엇인지 생각하고 있지만, 진정한 답을 찾기가 쉽지 않습니다. 이런 저런 생각에 부딪히다 보니, 답을 찾는 게 지금도 어렵네요. 그래서 여러분의 생각도 알고 싶습니다. ‘철들다’의 정의는 무엇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