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여행] 숙성흑돼지 맛집 / 숙성도(제주시)

숙성도

브랜드명처럼 숙성고기 전문점인 것 같았다.
본점을 찾았는데 손님이 많아
바로 근처에 있는 별관으로 안내받았다.
핫플레이스의 느낌이 물씬!

메뉴는 우리가 흔히 먹는 삼겹살부터
뼈등심/ 뼈목살/ 이백살(?)까지
색다른 부위가 다양했다.

우리는 흔히 먹어서 익숙한 삼겹살 2인분과
이름부터 독특한 이백살 2인분을 주문했다.
사장님께 물어보니 이백살은 돼지의 갈비살 부근에서 소량 발생하는 부위라고 했다.

우선 고기의 두께가 아주 두껍고
직접 구워주는 서비스가 좋다.

처음 한점은 고기의 풍미를 온전히 느껴보라고
소금에만 살짝 찍어서 앞접시에 올려주셨다.
숯불의 향과 고기의 담백함이 입을 감쌌다.

백김치나 장아찌, 특히 저염식으로 만들어진
명란젓과 함께 어울려서 먹으니 입맛이 감돌았다.

일반적인 돼지고기집에서 나오는 쌈장이나 파무침이 없어서 그런지 끝맛이 조금 느끼하다는 감은 있었지만 숙성된 고기의 풍미와
장아찌의 조합은 일품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