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찾는 건, 어쩌면 손에 잡히지 않는 파랑새를 쫓아다는 것과 다를 바 없다.
환상을 좇기 보다는 '눈앞에 놓인 일'부터 좋아하려고 노력하는 자세가 훨씬 중요하다.
지금 눈앞에 놓인 일을 좋아하고 사랑하면 일을 일이라 생각하지 않고, 노력을 노력이라 여기지도 않는다. "

이나모리 가즈오의 '왜 일하는가'라는 책에 나온 말이다.

지금까지 나는 '내 적성은 뭘까?', '내가 좋아하는 일은 뭘까?' 라는 물음을 품고 청춘을 보내왔다.
이것을 찾는 것이 '인생의 길'이라고 생각하며, 오지도 않은 미래를 살아왔던 것이다.
반대로, 현재 하는 일에 대해선 '내가 하는 일이 내 적성에 맞는 일인가?' 하며 끊임없이 의심을 품었다.
하지만 이것은 대단히 잘못된 생각이다.

원래 일이란 재미가 없는 것이고, 작은 일을 하더라도 많은 노력이 들어가야 한다.
일을 재밌게 만드는 것은 나 자신이고, 일을 의미있게 만들어 나가는 것도 나 자신이다.
새로운 일을 찾으려 하지 마라.
내가 지금 질리도록 하고있는 일들을 새롭게 만들어 의미를 부여하고, 반드시 잘 해내겠다고 기도해야 한다.
인생의 주인은 나 자신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