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4.07 -노자의 사상에 대하여-

노자 사상은 도와 무위자연, 상선약수로 표현된다. 도에 따른 삶이 무위자연이고 무위자연의 방법 중에 하나가 상선약수라고 생각된다. 노자는 "사람은 땅에 의존하고 땅은 하늘에 의존하며 하늘은 도에 따르며 도는 자연에 있다"고 따르며 결국 자연이 최상위 개념으로 무위자연은 꾸밈이 없이 자연에 따른 삶을 산다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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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자가 말하는 도(道)란 무엇인가?

그것은 길을 뜻한다. 길은 만인이 다닐 수 있고 어느 곳에나 통하여 있다. 그러나 눈에 보이는 길도 있지만, 눈에 보이지 않는 길도 있다. 유가(儒家)에서는 인간이 마땅히 걸어가야 할 길을 도라 하였다. 그런데 도가의 길은 인간뿐 아니라 온 우주 만물이 다 거쳐야 할 길을 뜻하며, 우주 만물을 생성 변화시키는 절대적 존재를 가리키는 말이다. 이 도(道)의 절대성을 노자는 무위자연(無爲自然, 저절로 그러함)이라고 하였다.
이 말은 아무 일도 하지 않고 모든 행위를 중지하는 것을 뜻하는 것이 아니라 어떤 일에 집착하여 억지로 하지 않고, 거짓 꾸며서 하지 않는 것을 의미하며, 인위적 힘을 가하지 않는 자연스런 행위를 의미한다. 천지자연은 있는 그대로 존재하면서 아무 일도 하는 바 없으나, 봄이면 초목의 새싹을 트게 하고, 가을에는 그 결실을 맺게 하며, 겨울이 되면 다시 제 모습으로 돌아가게 한다. 그런데 인간은 감각적 인식과 편견에 사로잡혀 우주 만물을 상대적으로 인식하고, 모든 가치를 인위적으로 판단함으로서 도나 자연으로부터 점차 멀어져서 자연의 덕(德)을 망각하게 되었고, 그 결과 사회적으로도 많은 혼란과 갈등이 생기게 되었다는 것이다. 여기서 말하는 노자의 덕(德)은 '도는 만물을 생성 변화시키는 근원으로서, 이 생성 과정에서 각 사물은 근원적인 도에서 얻어 가지는 것이 있는데 이것을 덕(德)'이라 하였다. 유가가 말하는 덕은 인예(仁禮)의 덕으로 인간만이 가질 수 있는 덕이다. 그러나 노자가 말하는 덕은 우주 만물이 도에서 부여받은 어떤 자연스런 능력과 힘을 뜻하며, 그 자연스런 본래의 모습대로 살아가는 것을 노자는 무위자연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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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스러운 삶의 모습... 저에게 자연스러운 것이 뭘까 생각해 보게 됩니다. 감사합니다. ^^

 3 years ago 

상선약수...
저도 좋아하는 도덕경 구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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