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마판사 , 피할 수 없는 대결

악마판사가 자리를 잡아가는 느낌입니다.

악마판사는 이분법으로 세상을 판단하면 안된다는 점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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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 사람으로 생각했던 사람에 대한 판단의 근거를 흔들고 있습니다. 악마판사의 역할을 한 지성은 킬미힐미에서 다중인격을 연기해 큰 관심을 끈 바 있습니다.

악마판사에서도 지성은 다중적인 인격의 소유자 같습니다. 악마적이고 잔인하고 광폭한 스타일이지만 한편으로는 츤데레 같은 따스함도 보유하고있습니다.

특히 조카에 대한 사랑은 지극합니다. 아마도 조카 엘리야는 강요한의 아킬레스건이 될 것 같습니다.

김가온 판사가 자기 허락없이 윤수현을 만나자 불같이 화를 내며 제압하는 모습은 평소의 악마적인 침착함과 결이 달랐습니다.

악마판사 강요한은 거의 자신이 만나는 공적 영역의 사람들에겐 매우 이성적이고 사무적으로 대합니다. 하지만 유모인 지영옥과 엘리야에 대해선 다른 사람과 대하는 태도가 매우 다른 편입니다.

조력자인 남성을 포함해서 강요한의 배후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적어도 네사람에게 강요한은 악마라고 보일 행동은 하지 않습니다.

유모나 엘리야 모두 강요한에 대한 기억은 좋지 않습니다.

역시 그를 나쁘게 보던 신부와 다를바 없는 평가를 했습니다.

강요한에 대한 진심은 오히려 시청자들이 더 많이 알 것 같습니다. 강요한은 그들이 모르는 곳에 많은 고통과 인간적인 번민을 겪었습니다.

특히 조카 엘리야를 불구덩이에서 구하고도 살해의 의심을 받는 것은 견딜 수 없는 고통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악마판사 강요한의 악마성은 적들을 대할 때 나타납니다. 하지만 강요한이 상대하는 적들은 서민의 벗이며 권력이나 재력으로 사람들을 괴롭히는 측에 속한 사람들입니다.

대통령도 장관도 예외없이 강요한은 재판대에 세울수 있는 사람입니다.

법무부 장관인 차경희는 자신의 아들을 권력을 얻는 제물로 이용할 정도로 피도 눈물도 없는 캐릭터입니다. 모성보다는 출세욕이 큰 사람입니다.

차경희는 일반 담배가 아닌 시가를 피우면서 자신의 카리스마를 드러내는 것을 즐깁니다. 대통령 역시 입만 열면 국민이지만 전부 쇼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장관도 대통령도 재벌도 모두 국민 국민 하지만 국민은 그리 큰 관심의 대상이 아닙니다. 악마판사의 적들은 아직까지 약한 자들은 없습니다.

모두 권력이나 재력을 빙자해서 인권을 유리한 자들입니다.

악마판사가 눈길을 끄는 것은 재판의 결과입니다. 사실 우리가 상상으로 떠올렸던 법정의 모습입니다.

성폭행범에게는 물리적 거세를 주장하는 검사가 있고 망난이 재벌아들에게는 태형을 때리는 국민배심원이 있습니다. 악마판사가 흥미를 끈 대목은 바로 형량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태형 , 거세형 , 외국 교도소 수감 등 열거된 것만 해도 매우 자극적입니다.

적들은 아마도 더욱 기승을 부릴 것입니다. 그에 따라 형량은 더욱 세질 확률이 높아만 갈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