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녀식당으로 오세요, 그윽한 분위기

마녀식당으로 오세요에 호기심이 쏠리고 있다고 합니다.

캐스팅 라인인 송지효 남지현 채종협 하도권 등이 흥미를 돋웁니다. 런닝맨의 송지효가 마녀를 맡아 완전히 예능프로그램 색깔을 탈색한 연기를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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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지효의 연기력은 이미 수준급이라는 점을 인정받은 바 있습니다. 송지효는 마녀 희라로 괴퍅하고 잔인한 스타일을 보여주며 화려한 스타트 라인을 끊었습니다.

송지효는 예능 이미지와는 매우 다른 성격을 보여주며 이미지 변신에 완전히 성공한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송지효의 마녀 변신은 이미지 때문에 오락프로그램에 안 나온다는 일부 배우들의 말을 무색하게 만들 정도였습니다.

이미지의 소비나 고정관념은 그다지 중요한 것이 아니라는 점을 보여줬습니다. 전소민 역시 송지효와 비슷한 면이 있습니다.

전소민은 김지석과 합을 마친 드라마 톱스타 유백이에서 섬소녀 역할을 능청맞게 해내 재미를 안겨준 바 있습니다. 연기력만 그대로 보전할 수 있다면 이미지 소비는 걱정을 안해도 된다는 것을 두 배우는 보여준 것입니다.

희라는 사람 죽이는 것을 즐기며 약속한 대가는 반드시 받아내는 철저한 빌런입니다.

피도 눈물도 없어 보이며 차가운 말투와 독선적이고 일방적인 태도가 특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오히려 인간미를 느끼게 하는 것은 담배를 피우는 모습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읍습함이 그윽하게 깔린 분위기에서 검은색 담배를 즐겨 태우는 지 사연이 많은 여인의 모습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희라의 다면적인 모습은 많은 미스터리를 내포하고 있어 흥미를 유발할 것 같습니다. 조희라는 마법을 걸 때는 할머니 모습으로 얼굴 반이 변하기도 합니다.

곱디 곱던 피부에 주름살이 생기면서 무서운 눈빛을 드러냅니다. 조희라는 두가지 계약을 통해 등장부터가 자신이 얼마나 악랄한 마녀인가를 보여줍니다. 첫번째는 로또 1등을 맞게하는 대가로 어김없이 눈을 빼앗간 사례입니다.

극중에서 이규형은 로또 1등에 당첨되지만 행복도 잠시 눈을 잃고 앞을 못보는 상황이 됩니다. 또 하나 마녀와의 거래가 얼마나 무서운지를 말해주는 사례가 있습니다.

그지같은 세상을 살고 있다고 생각하는 절망녀인 진입니다. 진은 퇴직금을 쏟아부어 차린 식당이 나중에 사기 당한 것을 알고 분노하는 역할입니다. 진은 마녀를 찾아가서 자신의 퇴직금과 엄마의 전재산으로 이룬 성과를 빼앗은 식당 사장을 응징해 달라고 요구합니다.

마녀가 식당을 인수하는 조건으로 어느 것이든지 들어주겠다고 하자 복수를 꿈꾼다고 밝힙니다. 엄마와 진이를 속인 식당사장은 돈에 휩싸여 얼굴에 핏줄이 선채로 죽습니다.

악당인 식당주인의 최후를 본다면 마녀와의 약속이 얼마나 공포 자체인지를 알 수 있습니다. 현재까지는 두개의 약속 에피소드만 보여진 것인데 상당히 센 충격을 줬습니다.

초반부라는 것을 감안하면 수위가 더 세지지 않을까 추측도 해봅니다. 알바생 채종협이 원한을 어떻게 풀지 또 마녀의 진짜 목표와 정체도 흥미를 돋우는 요소라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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