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덤 아신전, 아웃사이더 활꾼

넷플릭스 킹덤 아신전이 주목을 받고 있다고 합니다.

전지현이 활을 든 모습이 암살에서 라이플을 든 저격수 느낌이 나 실제감을 살려주고 있습니다.

암살에서 전지현은 한국 영화사상 가장 매서운 여성킬러의 자태를 보여준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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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다 일제의 총탄에 희생당하지만 전지현은 골목어귀에서 기다렸다가 법정에서 무죄를 받고 희희낙락하며 걸어오는 이정재를 마지막 재판으로 응징하는 역할을 맡은 바 있습니다.

전지현은 16년전 지시받은 명령을 이행하면서 담담하게 방아쇠를 당깁니다.
무표정하고 담담한 표정으로 방아쇠를 담긴 전지현의 모습으로 암살은 막을 내렸었습니다.

한가닥의 떨림도 없이 무표정하게 방아쇠를 당기는 모습은 임무와 목적에 충실한 전사의 모습이었습니다.

바로 그 모습이 아신전을 통해서 다시 재연됐습니다. 전지현은 활시위는 암살의 독립군처럼 백발백중 심장을 꿰뚫었습니다.

북방이라는 낯선 환경에서 아신이라는 여전사는 그땅이 좁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천하무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호랑이도 여진족 무리도 조선관군도 아신에게는 적수가 되지 못합니다. 흡혈귀들을 자유자재로 다룰 수 있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기 때문입니다.

생사초의 원리를 이미 알고 있는 전지현은 자신의 가족들을 모두 생사초로 살려내 흡혈귀로 기르고 있습니다.

아신은 그들에게 사람의 시신을 먹이로 공급하면서 피에 굶주린 괴물로 점차 만들고 있습니다.

북방으로 확장된 이야기는 스케일이 매우 큰편입니다.

어마어마한 영토를 오가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들은 킹덤 1,2편보다 담고 있는 킹덤 아신전은 척박하고 스산한 북방의 자연을 보여주며 시즌 1,2와는 다른 볼거리로 시선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차별화된 모습으로 시선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시청자들의 홀린 장면은 생사초를 먹은 노루를 잡아먹은 호랑이의 탄생입니다. 호랑이는 충격과 신선함을 동시에 안겨주었습니다.

아신전이 지루하지 않았던 것은 엄청난 반전에 있습니다. 만약 민치록을 은인으로 알고 아신이 살았다면 생사초의 비극은 발생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억울하게 죽은 원귀들을 달래기 위해 궁여지책으로 생각해 낸것이 생사초의 부활입니다.

전지현에게 세상은 적입니다. 그당시 가장 강고한 세력이었던 조선과 여진을 모두 적으로 돌리는 무모함을 보인 것입니다.

두 세력 어디에도 속하지 않는 아웃사이더가 원수인 두 세력과 어떤 이야기를 펼쳘지도 흥미로운 요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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