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 기
누가 있었던가ㅡ

몇십년 만에 그리 멀지도 않은
고향 마을을 찾았다

요즘은 반십년에 강산이 변한다더니
이리저리 둘러봐도
알수가 없고
그 옛날 모처럼 찾아가면
인사 나누고 어르신들 오며가며
안부도 전하고 받고 했었는데

아는이 없는 옛곳에
눈길 줄곳도 없어
먼 데 산 들 하늘만 바라보다가 ㅡ
문득스쳐지는 아는이들의 소식이
궁금타ㅡㅡ
그러한덜ㅡㅡ누굴 붙들고
안부 물어볼까나 ㅡ

너무 늦은 귀향 ㅡ
바쁘다 바쁘다 로ㅡㅡㅡ
그리 살아온 세월
기다려 주지않는줄 알면서 ㅡㅡ

이렇게 한세대가 가고
또 한세대를이어가고
그렇게 또 흘러가겠거니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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