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DIARY GAME : 23/08/2020 : BTSsteemCreated with Sketch.

어제는 요즘 아기와 사랑에 빠져서 잠시 휴덕 아닌 휴덕중인 아미 친구와 메신저로 대화를 나누다 잠들었다. 아침에 일어나서 친구가 BTS 새 싱글 나왔다며 새벽에 뮤직비디오 링크를 보내둔 걸 확인한다. 링크를 보자마자, 밤 사이 BTS 공연장을 갔다가 그 친구네 집에 가는 꿈을 꿨던 게 생각 났다. BTS 이야기를 하다 잔 것도 아니고 링크도 아침에 확인했는데 꿈에 나온게 신기하다며 수다를 떨다가 뮤직비디오를 감상해본다. 아, 어쩐지 꿈에 나온 이유를 알 것 같다. 내 취향을 잘 아는 친구이니, 이번 신곡과 뮤직비디오를 분명히 좋아할거라고 확신하며 설레는 마음으로 링크를 보냈을테고 그 에너지는 내가 잠을 자는 동안에도 전달되었을 것이다.

내가 좋아하는 파스텔 색감의 노을 지는 하늘, 야자수, 비행기... 60-80년대 팝스타와 캘리포니아와 서프 컬쳐까지. 내가 지나쳐오지 않은 시대, 겪지 않은 문화에 대한 판타지같은 향수가 있다. 판타지를 자극 하는 선물 같은 뮤직비디오. 좋아서 찰칵 찰칵 캡쳐를 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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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도 신나고 영상도 너무 예쁜데 레트로한 것들을 보면 왠지 모르게 약간 슬픈 느낌이 있다. 지난 날의 향수를 느끼게 하는 것들이 대체로 그런 것 같다.

과거를 상기시키는 영상 속에는 지금의 우리가 알고 있는 것을 모르는 사람들이 등장하고, 그들의 천진난만함을 볼 때 안타까움보단 덜 부정적인, 살짝 달콤하면서도 가짜 같은 우울.. 대충 이런 감정을 느낀다.

캡쳐해서 보니 약간 톤 다운 되어서 더 그래보이는데 막상 영상으로 음악과 함께 보면 그래도 상큼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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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llo from Hongkong. Normally i like girl groups, but i do like BTS as well! They can sing & dance and they are cute & funny!
#onepercent #hk #china

I like everything cute and funny! ;) Thank 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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