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보는거 좋아하시나요? 아트부산 후기. 불장 그자체였다.

아트부산에 다녀왔습니다. 가는길에 운전을 세시간 하고 돌아오는길에 운전을 두시간 하니 너무 피곤하네요. 걷기도 정말많이 걷고 다리도 아팟지만, 내가 좋아하는것을 하니 피곤한지도 모르고 돌아다녔습니다. 집에 도착하니 아이와 아내 모두 뻗어자네요, 저도 잠이 밀려오지만 오늘의 소회는 남겨보려 합니다.

사진을 첨부한 작품이나 작가소개는 차차 남기도록 하겠습니다. 대신 오늘의 저의 생각만 조금 제자신의 기억을 위해 남겨보자면, 놀라움 그 자체 였다 입니다.

미술시장은 불장 그자체 였습니다. 왠만한 작가들의 작품은 모두다 완판, 그 열기가 BAMA 때보다 더 뜨거웠습니다. BAMA때 그림이 너무 좋지만 유명하지 않아 작품이 마지막날까지 많이 남아있었던 작가도, 오늘 보니 일요일전시가 남았음에도 불구하고 완판이 되었습니다.

제가 주목하고 있는 작가들은 당연히 완판(물론 제가 안목이 높지 않기에 인기많은 작가를 주목하기 떄문이기도 합니다.) 갤러리스트 분들도 대부분 놀라시는것 같더라고요. 가격이 저렴해서 접근하기 쉬운 작가를 제외하고도 수천에서 수억을 호가하는 대가들의 작품들도 상당히 많은 숫자가 빨간 딱지가 붙어 있었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그림시장이 이렇게 뜨거워지는게 한편으로는 설레기도 하지만 다른한편으로는 걱정이되기도 합니다. 사실 그림까지 이렇게 오른다는것은 자산시장의 인플레이션이 상당히 빠르게 진행되고 있음을 반증하기도 합니다. 제가 가진 자산이 빠른속도로 오르게 되면 당연히 좋겠지만, 그 보다는 제 월급은 그대로인 상태에서 빠르게 오르는 물가가 더욱 걱정되는 소시민 이기때문 입니다.

또한 제가 사고싶은 작가님들 그림도 빠르게 가격이 오르지 않을까 걱정이 됩니다. 이미 많은 작가님들이 범접할수 없는 가격으로 떠나버렸기도 하거든요.... 오늘 보니 제가 좋아하던 작가님 한분도 호당가격이 오른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무엇이든 빠르게 변화하는것은 그리 긍정적인것 만은 아니라는것을 우리는 역사를 봐와서 잘알고 있습니다. 그때문에 걱정이 되기도 하지만, 이러나 저러나 많은 그림들 보고 오랜만에 아내와 즐겁게 거닐었던 즐거운 주말이었습니다.

자세한 후기는 차차 남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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