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리적인 사색가
안녕하세요 ㅋㅅㅋ입니다.
MBTI에 대해 들어보셨나요? 붐이 지난 지는 좀 된 것 같기도 하면서도, 아직도 이야기가 꽤나 많이 나오는 주제이기도 합니다. 처음 보는 사람들에게 MBTI를 먼저 물어보는 풍경은 이제 어색하지 않습니다.
제 MBTI는 INTP입니다. 내향적이고, 현실주의적보다는 직관적이고, 이성적 사고와 탐색이 제 성향이군요. 신기하게도 거의 십년 간 이 MBTI는 변한 적이 없습니다. 제 완전한 성향이라는 것이겠죠.
제가 이 이야기를 꺼낸 이유는, 최근 제 성향과 다른 생활을 살아와서 그런지 느껴지는 피로감이 굉장히 커졌다는 이야기를 하기 위해서입니다.
다른 부분은 몰라도, 성향의 첫 글자인 I와 E의 차이는 확실히 알고 있습니다. 전자는 내향형이고, 후자는 외향형이죠. 저는 완벽한 내향형이기 때문에 사람들을 만나는 것보다도 혼자 있는 것을 선호할 때가 많고, 다수의 사람들이 만나는 것보다는 소수의 인원으로 모이는 것을 더 좋아합니다.
다만 기본적으로 내향적이기에, 연속으로 외출하는 것을 그다지 좋아하진 않습니다만 그 이상으로 좋아하는 일이 있는 경우에는 종종 그러곤 합니다.
최근에 뭔가 일정이 많았습니다. 일정의 이어짐은 6월 3일부터였던 것 같은데, 그 날부터 하루도 일정이 없던 날이 없었습니다. 그동안 2~3일 외출하면 집에서 하루는 쉬어야 했는데, 뭔가 쉴 틈 없이 달려온 기분이라 피로도가 어마어마하더군요.
평소보다 늦게까지 놀거나 더 오래 논 것이 아닌데도 그저께 집에 들어오니 몸부터 쓰려져서 씻기도 힘들 정도였기에, 이렇게 연속으로 외출하는 것은 정말 나와는 맞지 않는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어제는 두시부터 알바였는데 12시 1시 알람을 듣고도 도저히 일어날 수 없어 1시 반까지 누워있다 바로 씻고 나갔습니다. 밥 생각은 들지도 않더군요.
남은 절반의 6월 간은 그래서 일정을 따로 잡아두진 않았습니다. 알바는 어쩔 수 없는 일정이라 쳐도, 나머지 날들동안은 좀 푹 쉬어야 할 듯 싶습니다..ㅎㅎ
아니 기본 내향적인 분이 사람상대해야하는 보드게임 알바라뇨 ㄷㄷㄷ
사람을 대하는 게 아니라 보드게임을 대하는 건 편하답니다(?)ㅎㅎㅎ
저도 밖에 다니는걸 그렇게 좋아하지는 않습니다ㅎㅎ집이 젤 좋네요~ 아르바이트외엔 푹쉬시면서 재충전 잘 하세요^^
네 이제부터는 푹 쉬어야죠ㅎㅎㅎㅎ
소름돋는(?) MBTI 성향에 놀라움을 금치 못하고 갑니다.
(본문의 내용에 대부분 공감이 되는건 덤이군요..)
본문을 읽고나니 드는 생각이, 정말로,
보드게임 알바가.. 쉽지 않으실 것 같네요.
일을 하러 외출을 해야하는 건 그렇다 쳐도,
여기저기서 이것 저것 요청하는 손님들 등쌀에..
어쩔 수 없이 스트레스가 누적이 되실 것 같네요.
그래도 다행인건 ksc님도 더위는 별로 안타실 것 같아서,
찌는듯한 더위정도는 잘 이겨내실 것 같다는 점입니다.
전공과 성향을 잘 살리셔서,
ksc님에게 꼭 맞는 맞춤옷 같은 직업을 찾으시길 기원합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
오랜만에 뵙습니다! 아무래도 실제 성향을 바탕으로 한 MBTI인지라 정말 딱 맞는 부분이 꽤 있는 것 같습니다. 다행히 지금 하고 있는 보드게임카페 알바는 손님보다도 보드게임을 대한다는 마음으로 하니 다름 잘 해 나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ㅎㅎ 이런저런 경험을 통해서 나중에 꼭 맞는 직업을 갖게 되면 정말 좋겠네요!
이제 여름이 시작이니, 유스미님도 건강 조심하시고 즐거운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