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일] 마약 교육이 필요한 때.

가수 지디가 대마초를 피웠을 때 온 나라가 들썩였죠. 그런데 요즘은 매일 매일 마약관련 뉴스가 쏟아져 나옵니다. 마약 청정 구역에서 벗어난지 오래라네요.

대마초는 사실 가장 라이트한 것 중 하나라고 합니다. 미국 대부분의 주에서 합법화 되었으니 말 다했죠.
진짜 문제는 값이 싸고 효과가 강력한 펜타닐과 극도의 쾌락감을 주는 필로폰이지요.

펜타닐은 정말 정망 극심한 고통으로 삶을 살아가기 힘든 환자한테 주는 약입니다. 그러나 미국 제약회사의 로비를 통해 일반 진통제에 조금씩 유통되어가며, 많은 미국인들이 이제는 이 약 없이는 고통을 참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2mg이 치사량인 이 마약은 공기 중으로도, 접촉 상으로도 위험합니다. 미국에서 (길거리에 떨어진) 지폐에 묻혀져있는게 여러번 발견이 되었다하네요.

필로폰은 흔히들 말하는 뽕입니다.
극도의 쾌락이라하면 누구나 관심을 가져볼 수 있겠으나, 한 번 한 이상 돌이킬 수가 없다고 합니다. 담배처럼 끊을 수 있는게 아닌거죠.

살다보면 벅차오르게 기쁜 순간이 한번씩 찾아옵니다. 그런데 뽕을 하게 되면 돌이킬 수 없는거죠. 기쁨을 느낄 수 있는 역치가 너무 올라가버리게 되는 겁니다.

두렵지 않나요?
사랑하는 사람이 내 옆에 있는 것만으로도 든든하다는 이 행복감을 다시는 못느낄 수도 있다는 걸 뜻합니다.

메스버그라하여 온몸에 벌레가 기어다니는 듯한 부작용과 머리카락 소실, 식욕감퇴로 인해 급격한 체중 저하 등의 문제점이 있어요.

얼마 전 유명인 모씨의 인스타그램을 보니 그가 정말 청순하고 예뻤는데 필로폰 이후 한순간에 망가진 게 너무 적나라하게 보이더라구요.

어제 유명 연예인 땡땡씨도 필로폰 투약으로 잡혀갔다는 뉴스를 봤습니다. 전과 3범이라네요. 못 끊는거에요 마약은. 하지 못할 상황만이 있을 뿐.

너무 힘들 때, 마약이라는 유혹에 넘어갈 수 있죠. 너무 고통스러운 환자한테는 약임에 틀림없습니다. 그런데도 그 유혹에 넘어가면 안됩니다.

얼마전 마약 재활센터의 누군가의 글을 보았습니다.
다들 하나같이 그러더라구요.
제 눈 앞에 주사기가 있으면 팔에 꽂을거다.

없어서 안하는거지 있으면 할거다. 구할 수 있으면 주저 없이 할거다..라는게 그들의 고해였습니다.
그 누구도 '끊었다'라고 표현하지 않았어요.
소름 돋았습니다 정말로.

위의 부작용과 앞으로 인생이 얼마나 망가지는 지에 대해 한국의 교육이 너무 부족한 거 같아요. 빡세게 교육해서 제발 제발 다시 한국이 안전지대가 되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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