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ood and Life > || < 음식과 삶 > || 초코칩과 부온돌체 그리고 계란 파동에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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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요즘은 초코칩쿠키와 부온 돌체 먹는 낙으로 사는 것 같다...
어제는 몬스터 칙촉 쇼콜라를, 오늘은 오리온 초코칩쿠키를 샀다. 우유와의 케미는 둘이 비슷하게 좋고, 맛은 몬스터칙촉이 더 좋지만, 가격은 오리온 초코칩쿠키가 더 착하다. 나는 적당히 바삭한 쿠키 쪽이 취향이라 칙촉 > 오리온초코칩 > 촉촉한초코칩 이 순으로 좋은 것 같다. 몬스터칙촉 쇼콜라는 여태까지 먹었던 초코칩쿠키류 중 취향 적격이었다. 적당히 바삭한 칙촉 쿠키에 초콜릿이 한 면에 발라져 있으니 더해 말해 무엇할까. 각설하고, 돈이 없을 때는 가성비 킹인 오리온 초코칩이 가장 좋은 것 같다.

부온 돌체는 요즘 발견한 내 낙이다. 어렸을 적 카스타드를 무척 좋아했는데, 부온돌체가 카스타드와 맛이 흡사하다. 가격은 비교해보진 않았지만, 저렴한 편이다. 외국 과자스럽게 당도가 조금 높긴 하지만, 그마저도 하나 내지 두개 먹기엔 딱 좋다. 이런 간식을 먹을 때는 평생 이 기분이 계속되기를 바라는, 마치 사랑에 빠진 것 같은 기분이 드는 것 같다. 그렇지만 단 건 정말 순식간에 사라지는 것이 현실. 다 먹고 나면 같이 목넘긴 쌉싸래한 커피향만이 감돌 뿐이다.

계란값이 천정부지로 치솟았다. 올해 초쯤부터 시작된 금란현상이 아직도 지속되며 계란 값이 내려가지 않는 것을 보면 참 웃긴 것 같다. 슈퍼마켓의 계란값은 30구 한판에 9000원 정도다. 1인가구인지라 10구 계란을 사려고 했는데, 가격이 4500원... 옛날 30구 가격보다 1.5배가량 비쌌다. 계란은 항상 먹는지라 계란 가격이 하루 빨리 안정화 되기를 바랄 뿐이다. 오늘 벼르던 계란을 결국 사지 못하고 오는 발걸음이 차마 떨어지지 않았다. 한동안은 냉동해 둔 고기나 먹어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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