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의 세계사] 1112년 2월 3일

In Calendarium

Ramon Berenguer III, Count of Barcelona and Douce I, Countess of Provence marry, uniting the fortunes of those two states.

바르셀로나의 백작인 라몬 베렝게르 3세와 프로방스의 백작인 두체(혹은 돌체) 와 결혼하여 두 주를 합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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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몬 베렝게르 3세의 삽화

오늘은 카탈루냐를 통치했던 라몬 베렝게르 3세에 대한 이야기 입니다. 카탈루냐 지방의 이야기라 얘기가 많이 없었습니다. 영문 위키디피아, 브리타니카 백과사전, 동아 백과사전 등등을 참고해서 간략하게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생애

아마 바르셀로나 여행을 다니신 분이시라면 라몬 베렝게르 3세의 동상을 한번쯤은 보셨을 겁니다. 라몬 베렝게르 3세는 바르셀로나의 백작으로 독립 카탈루냐 통치기간 동안 지중해 서부까지 해상을 장악하고, 남부 피레네에서 프로방스 까지 새로운 땅을 획득했습니다. 이날의 세계사에서 나오는 부분으로 두체와의 결혼을 통해 프로방스까지 획득해서 프로방스에서는 라몬 베렝게르 1세로도 알려진 인물 입니다. 일단은 땅을 봉신이던 결혼이던 다양한 수단을 통해서 카탈루냐로 많이 편입 시킨 사람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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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몬 베렝게르 2세의 아들인 라몬 베렝게르 3세는 삼촌 베렝게르 라몬 2세와 공통통치를 했습니다. 그리고 그의 삼촌을 몰아내고 정식으로 유일한 통치자가 되었죠. 그리고 우선은 바르셀로나 벽에 접근한 알로라비드 무슬림들과 싸우면서 세력을 키워나갑니다. 물론 이슬람 세력들에 대한 전투가 늘 잘된 것은 아니었습니다. 몰레루사 전투에서 패배하긴 하죠. 그리고 이슬람 세력이 약해지자 이제 본격적으로 영토를 확장합니다. 1111년에 베살루 현을 정복하고 1112년에 여기서 나와 있다시피 두체와 결혼하여 프로방스 지역을 획득합니다. 1114년에서 1115년사이에 발레아레스 제도 – 마요르카 이비자 섬 - 에 대한 원정을 감행하여 기독교 노예를 해방시키고 무어인의 해적거점을 파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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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레네 산맥

자 해적거점이 파괴가 되었으니 바르셀로나, 마르세유, 제노바, 피사등등에서 상업이 발전하게 됩니다. 이때에는 배가 운송의 핵심이었으니까요. 그리고 1116년 타라고나를 해방시키기 위한 십자군 전쟁의 승인을 받고자 그 당시 교황 파스칼 2세에게 청원을 하러 갔지만 그렇게 좋은 결과는 얻지 못했습니다. 1118년에 마침내 타라고나를 점령하고 재건합니다. 이는 카탈루냐 지중해 지방에서 교회의 좋은 핵심 거점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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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섬이 이비자, 큰섬이 마요르카

1127년 제노바인들과 상업조약을 맺고 1130년무렾에 성전 기사단의 준회원이 됩니다 1131년 1월 23일에 사망하여 산타 마리아 데 리폴 수도원에 묻히게 됩니다.
재미있는건 결혼한 두체가 세번째 부인이었다는 거죠. 첫번째 결혼에서 한명의 딸을 출산한 라몬 베렝게르 3세였지만 3번재 부인과는 현재 기록상으로도 7명의 자손이 확인됩니다.

2. 평가

상세하지는 않지만 이리저리 자료를 뒤지면서 보니 그 당시 여러 소국으로 나뉘어져 있던 카탈루냐 지역을 제대로 통일을 했고 상업을 성하게 했고 게다가 바르셀로나에 교회의 거점까지 만들었으니 인기가 어느정도였는지 충분히 알 수 있었습니다. 한 지역의 동상은 아무래도 위인이 많은데 이런 왕이 인기가 있다는 점을 충분히 이해할 수 있더군요 역시나 정치나 통치는 이념보다도 서민들 잘 먹고 잘살고 희망을 보여준다는 점이 더 중요하다는 점을 이사람의 생애를 찾아보면서 느낄 수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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