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바리 프로젝트(창작소설 예요.. 한번 쯤 읽어봐주세요~~^^;)

세상에는 여러 종류의 인간들이 있지만, 그 들을 분류하는 데는 딱! 두 가지면 충분하다. 반뿌니와 악바리!!
요즘 같이 팍팍한 삶을 살아가야 하는 이들에겐 딱 알맞은 인간분류 쏘팅법(sorting ; 구분, 분류)이지 아닐까 싶다.

내 이름은 진우!
이글을 쓰고 있는 나는 과연 어느 쪽에 더 가까울까?
두말하면 잔소리!!
.
.
난 반뿌니다...

뭐 하나 제대로 하는 것이 없는 반뿌니...
하고 싶은 건 많은데... 막상 하려면... 못할 이유가 너무나도 많이 생겨버리는!
선천성 행동발단장애자 수준이라고나 할까?

스스로 디스하고 싶지는 않지만.. 솔직해지고 싶다..
내가 봐도 참.. 안타까울 뿐이다..

그럼, 내가 왜 반뿌니인지 이제부터 몇 가지 예를 들어 볼까한다.

난 고등학교를 두 번 다녔다!

굳이 계산하자면 3년 동안의 고등학교 생활을 마치고, 다시금 그 고등학생으로서의 삶을 1년 더 살아갔다.
친구 넘들 다 대학가고 군대 갈 때..
난 다시 고등학생의 길을.. 그 지옥같고, 시간이 버퍼링하면서 지나간다는 그 말도 안되는 시기를.. 두 번이나 겪었다고나 할까?..
왜? 정학을 먹어서?.. 아님.. 장기간 휴학으로?
아니... 남들과 같이 똑같이 정상적으로 입학해서 아무런 잡음없이 졸업했다.

남들은 꿈에라도 고등학교로 다시 돌아가는 악몽을 꾸게 되는 날이면, 몸이 많이 쇠약해졌거나, 요즘 스트레스가 심각해졌구나 하는 식으로 자가진단 아래 그 날은 몸조심한다는데...

나는 다시 고등학생으로 돌아가는 그 꿈을.. 그 악몽같은 그 꿈을.. 다시 현실화 시켜버렸다...

왜 그런 선택을 했냐고?

그냥.. 반뿌니가 되기 싫어서...

첫 번째 고등학교 시절을 백지처럼 하얗게 보냈다...

내 머릿속에 기억나는 추억은 아무것도 없었다...

친구들과 땀 흘리면 재밌게 놀았던.. 가끔 열심히 공부했던.. 그런 기억조차도 나에겐 없었다..

학교 운동장에서 급우들과 축구를 할때는, 하지도 않던 공부에 대한 미련으로 제대로 공을 차보지도 못했고.. 수학 시간에는, 혼자 영어책을 펼쳐 들어 수학선생님의 열띤 강의는 귀뚱으로 들었으며, 그러다 시험이라도 치는 날이면 모든 문제에 대한 답안으로 3번을 일괄적으로 표기하고는 그냥 엎드려서 잠을 청했다..,

이렇게 3년이라는 고등학생 시절을 허숭 세월로 허비해 버린 난...

뭔가 남들과 다른 일을 시작하고 싶었다.

그러나.. 그렇게 겨우 선택했다는 것이 다시 고등학생이라는 것이다.
미친 짓이다.. 알고 있다..

마치, 타임머신을 타고 다시 과거를 되돌아가 지난 과오를 되돌리려는 이의 심정 같다고나 할까? 그런 마음이 간절했던 것 같다.
이렇게 다시 고등학생 시절도 돌아간다면 패배자와 같았던 나의 3년의 기록을 말끔히 지워내고 다시 새로운 역사를 써내려 가는 것!
이런 생각이 바탕이 되어 세우게 된 나의 허무맹랑한 계획은 왠지 모르게 나의 가슴을 뛰게 만들었다.

그렇다 할지라도, 지난 일을 떠올리며 과거의 테두리 안에서 허우적대는 꼴이란... 정말 한심하게만 보일 수도 있지 않을까?

하지만, 나의 지난 3년의 시간을 그저 잊고 싶은 흑 역사라고 만 치부한 채 살아간다면.. 너무 서글플 것 만 같았다.. 애써 잊고 지내느니 다시 한번 더 멋지게 해보는 것도 의미있는 일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갖게 되었다!!

이렇게 나의 엉뚱하고도 황당하지만... 미래에는 당당하고 뿐 나를 위해 도전해보가로 마음먹었다.

이름하야 “악바리 프로젝트”!!

더 이상 반뿐이가 아닌 매 순간 악바리로서 나를 일으켜 세우기 위한 계획을 세우기로 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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