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타너스가 버거운 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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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는 왜 보도 한편에 플라타너스를 심자고 했을까요.
그런 대형 수종의 가지가 얼마나 넓게 뻗는지 미처 몰랐던 걸까요. 아님 숲을 품은 도시를 표방하고 싶었던 걸까요.
이유가 무엇이었든 지금 제 앞의 플라타너스는 본래 생김새대로 살지 못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도시와 공생하려면 근사하게 뻗기 전의 가지치기가 필수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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