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일상

in Korea • 한국 • KR • KO3 years ago

스팀잇에 포스팅을 이틀정도 하지 않았더니, 정말 오랜만에 다시 온 기분이에요. 아마도 습관이 되었나 봅니다.

월, 화요일은 아이들이 봄방학을 해서 유치원에 가지 않았어요. 그래서 봄방학 일정에 맞추어 저도 연차를 사용했더니 체감상 엄청 긴 연휴를 보낸 것 같아요.

화요일엔 아이들을 데리고 어린이대공원에 가서 즐거운 하루를 보냈습니다. (원래 놀이공원은 평일 오전에 방문하는 것이 진리) 아이들이 평소에 좋아하는 슬러시, 츄러스, 팝콘 같은 것들도 실컷 먹고 놀이기구도 많이 탔어요. 어린이대공원은 키 제한이 생각보다 높지 않더라구요. 100cm만 넘으면 보호자 동승 하에 롤러코스터도 탈 수 있어요. 물론 360도 회전을 하진 않습니다.

전반적으로 아이들 눈높이에 맞추어진 놀이기구로 구성되어 있어 어른들끼리 방문했을 땐 적합하지 않을 듯 해요. 하지만 아이들 놀이기구 치고는 스릴을 즐길 수 있는 것이 많아서 저희 아이들에게는 완전 딱이었습니다. 롤러코스터 타고 왜 이리 짧냐고 하는 여섯살과 일곱살... 옆에 초등생 오빠는 울던데... 엄마도 이미 사색...OTL

저희 아이들이 키 130cm를 넘는 순간 엄마는 같이 놀이기구를 타지 못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저는 위에서 아래로 떨어지는 것에 몹시 취약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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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대공원에서의 즐거운 시간과 2박 3일간의 호캉스를 마치고 이제 다시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왔습니다. 저는 피곤했는지 약간 몸살기가 있지만, 그래도 아이들의 즐거운 표정을 떠올리면 기분이 좋습니다.

오늘은 들뜬 마음을 가라앉히고 다시 업무에 집중해야겠죠. 그리고 다시 주말을 준비해야 합니다. 어버이 날 태어난 첫째 덕분에 생일 선물을 열심히 고르고 있어요.

첫째가 주말엔 계획이 많아서 바쁘겠다고 하길래 "엄마는 하윤이 생일선물이랑 케이크랑 축하카드를 준비할거야. 하윤이도 엄마에게 무언가를 선물해야해!" 라고 반협박 했습니다ㅋㅋ 편지를 쓰려고 하는 것 같던데... 무엇을 준비해올지 몹시 기대가 됩니다+_+

그럼 저는 이제 출근도장을 찍으러 가야 겠어요. 모두 좋은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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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years ago 

씩씩한 목요일 되세요^^

 3 years ago 

감사합니다! 씩씩하게는 보냈는데 좋은 날씨에 산책을 못한 것이 아쉽습니다ㅎㅎ 내일은 꼭 하려구요 :)

 3 years ago 

무얼 해올까 저도 궁금합니다!! 포스팅 부탁해욧ㅋㅋㅋ

 3 years ago 

넵! 주말 지나고 선물 자랑하러 오겠습니다 -_-v (미리 김칫국...ㅋㅋㅋ)

저는 월요일에 에버랜드 갔다가 사람이 너무 많아서 힘들었는데 어린이대공원에는 사람이 없었나봐요~

 3 years ago 

오 에버랜드 다녀오셨군요!! 어린이대공원은 상대적으로 놀이기구가 유아 수준이라 그런지 사람이 그렇게 많지는 않은거 같아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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