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 돌리는 시간

어제까지 눈코뜰새 없이 바쁜 시간을 보내고, 겨우 퇴근 전에 마감 시간을 맞추었습니다. 급한 업무들을 끝내고 나니 긴장이 풀렸는지 급 피곤하고 졸음이 쏟아지더라구요. 그저께는 3시간 밖에 잠을 자지 못했거든요.

원래 이렇게 급한 일들을 다 끝내고 나면 새벽 자유시간을 기다리곤 하는데 (아무에게도 방해받지 않는 고요한 새벽시간이 좋아요!) 너무 졸려서 9시에 잠들어 버렸습니다. 나 오늘 스팀잇에 글도 못 썼는데... 컴퓨터 앞으로 갈거야... 이 생각을 마지막으로 꿈도 안 꾸고 간만에 기절한 듯 푹 잤습니다.

덕분에 오늘 아침은 개운하네요. 컨디션이 나쁘지 않아요. 급한일도 모두 지나가서 잠시 스팀잇에 들러 끄적끄적할 여유도 생겼습니다. 곧 다시 업무하러 가야하긴 하지만요 ㅜㅜ 늦잠을 자서 카페에 들를 시간은 없고, 오늘은 정말 오랜만에 믹스커피입니다.

요즘 날이 너무 좋아서 집에만 있기에는 아까운 것 같아요. 코로나 때문에 조금 망설여지긴 하지만... 조만간 연차를 내어 가까운 곳에 당일치기 혹은 1박2일로 기분전환 겸 나들이라도 다녀올까 싶어요.

일단 주말에는 미뤄둔 벚꽃 구경부터 하려고 합니다. 꽃축제로 유명한 장소에는 사람들이 너무 많을 듯 하여, 올해는 동네 벚꽃길로 만족하려구요. 꽃은 어디에 피어있든 똑같이 예쁘니까요.

여기는 경기도 성남인데 경기도 근처에 아이들 데리고 나들이 하기 좋은 곳 있을까요? 재밌게 놀 수만 있다면 외곽 아니고 서울 쪽도 좋아요. 일단... 목표는 첫번째도 노는 것! 두번째도 노는 것! 입니다 ㅎㅎ

모두 맛있는 점심식사 드시고, 좋은 하루 보내세요~ 오늘도 화이팅입니다!